'SK커뮤니케이션즈의 엠파스 인수와 전망'에 이어지는 포스팅입니다. SK커뮤니케이션즈(SK컴즈)가 엠파스를 인수했고, 많은 이야기가 오고가는 중입니다. 하나 눈에 띄는 점은 SK컴즈가 엠파스를 망쳐놓을까 걱정하는 글이 눈에 자주 보인다는 겁니다. 이런 현상은 SK컴즈의 이글루스 인수했을 때에도 많이 보였었죠.

한 기업이 전혀 다른 색깔을 가진 다른 기업을 인수하면, 인수되는 기업에 대해 애착을 가진 사람들이 본래의 색을 잃어버릴까 걱정하는 것은 한편 당연한 현상입니다. 특히 포털과 웹이라는 공간의 특성상, 다양한 사용자들에게 서비스하기 위한 기반의 하나로 M&A가 빈번하기 때문에 더욱 그렇겠죠.

MS나 Google도 자사의 서비스 역량이 충분한 회사이기는 하지만, 새로운 서비스를 하는데에는 신규 서비스 개발과 함께.. 기존에 새로운 서비스를 개발한 업체를 통째로 인수해서, 편입시키는 방법을 많이 사용하고 있는 것도 그런 맥략일겁니다. 새로운 서비스 개발에 비해 그렇게 하는 편이 훨씬 간단하고 빠르기 때문이겠죠. 특히 기업에서 특정 서비스를 개발하다 보면, 그 외에 분야에는 등한시하는 현상이 생기기 때문에 이런 점은 기업 서비스 목록에 참신함을 더해주는 역할을 하기도 합니다. 인수당하는 기업에 입장에서도 많은 사람들에게 서비스를 하기 위해서는, 자금과 기술이 더 필요하기 때문에 이런 전략은 시너지 효과를 가져오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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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파스와 SK컴즈의 인수에는 많은 사람들이 SK컴즈의 서비스에 부족한 검색 기능을 강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물론 이런 시각은 파워가 강한 (그리고 인수를 한 기업인) SK컴즈에서 볼 때 그런 시각입니다.

사실 엠파스에서는 SK컴즈에게 인수 당한다고 해도 딱히 나아지는 점을 찾기 힘들군요. 물론 무엇보다 중요한 자금이 생긴다는 최고의 효과가 있지만, SK컴즈에서 운영하고 있는 네이트(nate.com)과 엠파스(empas.com)의 서비스에 공통분모가 너무 많다는 사실은 향후 엠파스의 서비스가 종료될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기도 합니다. 물론 인수를 한 직후인 지금으로서는 그럴 가능성이 없지만, 향후 업계의 경쟁이 치열해졌을 때... 기업의 역량을 두개로 나누는 것보다는 하나로 합치는 것이 훨씬 유리해진다고 판단 될 경우에는 어떻게 될지 예측할 수 없겠죠.


SK컴즈가 이글루스를 인수했을 때... 이글루스 사용자들 사이에서 반발이 많았었고, 실제로 사용자들이 이글루스를 탈퇴하기도 했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좀 지난 뒤에서 현재에도 이글루스의 서비스에는 변함이 없어보입니다. 굳이 잘되고 있는 이글루스를 변화시켜서, 반발을 초래할 필요가 없는 것이니 그렇겠죠. 그렇다고 계속 이글루스를 지금 상태로 유지하는 것은 별로 SK컴즈에게 도움이 되는것 같지는 않습니다. 그렇게 놔둘거라면 굳이 돈들여서 인수를 할 필요도 없으니 말입니다. 또한 가만히 두면 이글루스의 현상유지에는 도움이 될지 모르지만, 확장에는 별로 도움이 안될거라 생각합니다.


사람들이 SK컴즈의 이글루스와 엠파스의 인수에 놀라움을 보이는 이유 중에 하나는 SK컴즈가 국내 대기업인 SK의 계열사라는 측면이 강할 겁니다. 앞으로 자본력을 바탕으로 업계의 공룡이 될지 모르니까요. 사실 웹서비스가 가지는 폭발력을 생각해 볼때 국내의 대기업들이 '웹 서비스'에 성공사례가 별로 없다는 점은 의외로 보입니다. 세계 최고의 기업을 뽑을 때 IT기업이 항상 선두에 이름이 나오는 것을 생각해보면 그런 생각은 더욱 커집니다.

SK컴즈의 웹시장에 대한 도전은 현재진행중입니다. SK컴즈가 기억해야 하는 것은 국민들은 대기업에 대해서 선망을 가지고 있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부정적인 시각을 동시에 가지고 있다는 것 입니다. SK컴즈가 가지고 있는 자금력은 웹서비스를 하는데 최고의 무기가 되겠지만, 반면 국민들이 대기업에 가지는 반발과 함께.. 특히 웹이라는 거대한 시장을 자금력으로 장악하는 것에 대한 네티즌들의 반발을 얼마만큼 이해하고, 다가가는 것에 성공의 열쇠가 될 것입니다. SK컴즈의 틀을 깨는, 멋진 서비스를 기대해봅니다. 그런데 잘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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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K커뮤니케이션에 대한 불안과 기대

    Tracked from All 4 U 2006/10/19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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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SK컴즈의 엠파스 인수의 이면

    Tracked from Vogelfrei 2006/10/20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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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SK 커뮤니케이션즈의 엠파스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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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커뮤니케이션즈가 엠파스를 인수했군요. 이로서 포털사이트에는 네이버의 독주를 막을수도 있는 큰 지각변동이 있겠습니다. 허허.. 포털 사이트 1위인 네이버는 첫눈을 인수했지만 제대로 ..

  4. SK 커뮤니케이션 엠파스 인수에 관해서..

    Tracked from 이야기가 있는 웹세상 2006/10/23 01:41

    2006년 10월 19일 SK커뮤니케이션의 엠파스인수에 관해 공식기사가 발표되었다. 6월쯤인가.. 이글루스가 SK에 인수된다라는 이야기가 떠돌면서 소리소문있게 엠파스도 인수한다는 말이 같이 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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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Memory 2006/10/20 11:12

    SK컴의 엠파수 인수에 이슈가 집중되어 있는 것같지만..제 생각으로는 SKT의 전략적인 공세같습니다. 통신, 콘텐츠, 포털, 검색..여기에 내비게이션 등등 SKT가 앞으로 전개할 사업들에 관심이 가네요. :)

    • BKLove 2006/10/21 11:16

      생각보다 무선인터넷 시장이 더디게 변화하는 듯한 느낌도 듭니다. 뭔가 이야기만 무성하고.. 실제적으로는 그다지 확~ 획기적인 느낌은 조금 부족하다고 할까요..

      어쨌거나.. SKT, SK컴즈.. SK그룹들이 갈수록 한국의 IT시장에 지배력이 커지겠군요.

  2. NoPD 2006/10/20 15:23

    SKT가 HSDPA 쪽에 많은 고민을 하고 있지 않나 싶습니다.
    유선시장보다 무선시장에서 엠파스의 효과를 노리는 것이 아니겠느냐라는
    포스팅도 여럿 보이고 있네요...

    저역시 이런 의견에 동감하는 바입니다.
    엠파스를 가지고 유선시장에서 할 수 있는 것들이 그리 많아 보이지는 않습니다.
    어찌되었건, 이번 한주동안 가장 큰 이슈를 만들어서 간만에 재미를 준
    SK커뮤니케이션즈에 감사의 인사를 올립니다 ^_^

    • BKLove 2006/10/21 11:17

      그렇죠. 다음이나 야후정도 되면 모를까..
      엠파스가 가진 시장 지배력이 그다지 크지 않았으니..
      아마도 네이트를 강화해서.. 웹에 장악력을 높이고..
      엠파스는 말씀하신 것처럼.. 무선시장을 위한 히든카드로 사용할 듯 합니다.

  3. 인어 2006/10/23 01:45

    역시...BK Love님의 생각이 궁금했었느데, 이렇게 조목조목 집어가면서 적어주셨네요^^
    전 소식들으면서 소름이 끼쳤어요~ 솔직해~~ 요 몇일 유난히 SK컴즈가 기획자,UI디자이너등의 인력을 모집이 많아진것에.. 왠일이지 했는데^^ 이런일이 터지기전의 전초전이였더라고요^^ 엠파스는 그럼 열린검색,사이트리뉴얼,메일용량확장등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한것이였군요.. 조금은 안타까운 생각이 들기도 해요^^

    • BKLove 2006/10/23 11:30

      저도 처음 알타비스타, 야후 등의 외국 검색엔진에서..
      한국 검색엔진으로 처음 접했던게..
      아마도 '엠파스'였던 듯 합니다.
      (물론 그전에도.. 뭐 여러가지 한국형 검색툴이 있기는 했지만, 완전히 넘어온건 아마도 엠파스가 맞는 듯 하네요^^!!)
      그래서 조금 아쉽기도 하네요..

      유투브가 구글에 포함된 사례나, 첫눈이 네이버에 인수된 사례의 경우는 그 회사의 기술력을 인정받아서 인수/합병됐는데.. 아무래도 엠파스는 오래동안 서비스했음에도.. 힘이 딸려서 인수된 느낌이 강해서 그런가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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