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젠테이션(PT)은 누군가를 설득하고, 동의를 이끌어내는데 목적이 있다.
단순하게 정보을 전달하려면 그냥 워드 문서를 잘 만들어서 전해주는 것이 훨씬 좋을 것이다. 설명 도중에 특정한 이야기를 빠뜨릴 가능성이 존재하고, PT의 대상이 여럿이라면 많은 시간(사람수*PT시간)을 빼앗게 되지만 워드 문서를 살펴보는데 훨씬 적은 시간만 들여서 원하는 목적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니 결국, 주절주절 자기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PT 자료에 담고, 그걸 다시 주절주절 읽는 과정은 정말이지 불필요한 일이다.
좋은 목수는 연장탓을 하지 않는다고 하지만, 안타깝게도 이런 프리젠테이션이 많이 생겨나는데 공헌(!)을 한 것은 다름 아닌,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의 오피스 제품군 중 파워포인트 프로그램이다. 솔직히 파워포인트는 뭔가 가득 채워야 제대로 쓰고 있는 것과 같은 환경을 제공하며, 애니메이션 효과라는게 고작 소리를 내며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텍스트가 이동하는 것(솔직히 이런 효과를 쓰느니 그냥 안쓰는게 낫다!)이니까... 심지어, 아무리 생각해도 가장 기본적으로 포함되어야 할 기능같은데, 개체를 중앙 및 다른 개체와 조화롭게 배치하는 것도 불가능하다. (물론 방법이 없는 것은 아니다. 개체를 정중앙에 정렬하려면 개체를 하나만 클릭한 상태에서 상단의 정렬 버튼을 클릭하면 같은 효과를 얻을 수 있긴하나, 실제 대부분의 배치가 마우스를 통해서 이뤄짐을 감안하면 마우스로 개체를 이동할 때 정렬을 도와주는 자동 가이드라인이 제시되어야함이 당연하다) 제공되는 프리셋 디자인은 뭐....
그런데 이를 순전히 파워포인트의 잘못으로 생각하긴 좀 애매한 부분이 있다. 생각해보면, 파워포인트는 특정한 개체들을 적당히 한 화면에서 배치시켜서 하나의 요약된 정보를 만들 수 있는 프로그램이기 때문이다. (더 좋은 도구들이 있겠지만) 웹사이트를 기획할 때 스토리보드를 만들면서 파워포인트를 사용하고 있다.파워포인트를 사용하는 가장 큰 이유중에 하나는 다른 오피스 프로그램(엑셀이나 워드)으로는 개체를 적절하게 홤녀에 배치하는 작업이 상당히 불편하지만, 파워포인트에서는 간단하게 작업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한국인만 그런건지 모르겠지만, 파워포인트(PowerpoinT)가 프리젠테이션(PresenTation)의 PT와 어감이 비슷해서 더욱 오해가 심한걸지도 모르겠다. 아무튼 감각적인 PT를 위해서 제안할 수 있는 꽤 괜찮은 도구 중에 하나는 Keynote라는 이름의 Apple에서 만든 프로그램이겠지만, 현실적으로 MAC에서만 작동하는 탓에 맥북을 사거나, 불법적으로 해킨토시를 설치하지 않고서는 사용할 수 없다. 여러사람이 PT를 해야할 때에는 다른 사람과 달리 혼자서만 별도의 노트북(맥북)을 사용해야 하는 불편함도 감수해야하고, 서브 장비가 없다면 고장이 났을 때 대략 난감한 상황에 직면할 수 있다(효과를 사용할 수 없긴해도 PDF를 여벌을 준비해서 최악의 상황에 대비하는 것이 그나마 제시되는 보안책).
Prezi라는 이름의 웹서비스인데, 플래시(Flash) 기반으로 작동된다. 그러니 맥+윈도우+리눅스를 가리지 않고 사용할 수 있다. 물론 웹에서 제공할 수 있는 환경이라는게 상당히 제한적인 것이 사실이지만, 아마 개인적으로 생각하건데 여기서 제공하는 기능 정도가 현실에서 우리가 PT에서 사용하는, 아니 사용해야하는 딱 그정도가 아닐까 생각된다. 업로드 기능을 이용해서 파워포인트로 만든 자료만 올려놔도 꽤 감각적인 프리젠테이션 환경을 제공한다. 물론, 좋은PT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실제 다뤄지는 내용과 이야기를 풀어가는 사람의 발표 역량이겠지만, 한편으로 감각적인 PT가 청중의 시선을 잡아 놓는데 도움이 되는 것에 이견은 없을 것 같다.
실제로 샘플은 http://prezi.com/9303/view/ 에서 볼 수 있다. (아래 전체화면 모드로 하고, 아래 화살표를 클릭해보면 동작한다)Prezi운영자가 올린 PT자료인데, 더 많은 샘플 목록은 http://prezi.com/showcase/ 을 참조하면 된다. 이 프로그램의 특징 중에 마음에 드는 점은 넓은 배경위에... 다른 프로그램을 통해서 만들어져 올리는 파일의 각 슬라이드, 사용자가 직접 편집한 슬라이드가 적절하게 배치할 수 있어서... 이리저리 슬라이드를 오가면서 PT를 진행할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이런 장점은 특정한 전체 주제에서 세부적인 주제를 다룰 때라든지, 여러 단계로 나눠진 이야기에서 하나씩 차례대로 설명할 때의 모습을 아주 시각적으로 보여줄 수 있다. 파워포인트의 경우 각 슬라이드는 명확하게 구분되어 있지만, 아이디어라는게 어디 그런가...
당연히 이 서비스는 더 나은 PT를 보장하지 않는다. PT에 대해서는 많은 책이 있지만, 간단히는 Iguacu님이 남겨주신 글을 참조해도 될 듯 싶다. 자신의 이야기를 해야한다는 것에 정말 적극 공감한다. 끝으로, 한가지 더 부연하자면 나한테 재미없는 PT라면 당연히 다른 사람에게도 재미가 없을거란 너무 당연한 사실이다.
(덧) 이 사이트를 소개해준 Todd에게 감사! Thanks, Todd..
아울러 이 사이트가 터치 스크린을 지원하는 대형TV에서 보여진다면 어떨까 생각해보았다. iPhone과 같은 화면 조작이 더해진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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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정보 얻고 갑니다. ^^
도움이 되셨다니 다행입니다. ^^
한글 입력이 안되는 문제가 있긴한데..
PPT 혹은 PDF를 업로드해서 사용하심 괜찮습니다 ㅋ
멋진데요..??
멋지네요. 2차원 프레젠테이션이군요. 특히 말씀하신데로 "전체 -> 세부"를 설명할때 아주 유용할 것 같습니다.
설마 온라인으로만 볼 수 있나 해서 찾아보니 무료 라이선스라도 Offline 플레이어를 제공하는군요. 한번 만들어봐야겠습니다.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ㅎ
한글이 지원되면 보다 쉽게 활용해 볼 수 있을 듯 하네요ㅠㅠ
pdf파일로 하나 하나 변환하는게 힘들었어요 ㅎ
발표에 잘 활용했습니다.ㅋㅋ
한글 쓸 수 있는 방법은 없나요?
얼마전에 알게 되서 쓰고 싶은데
한글이 안되네요 ㅎ
한글문서를 따로 파일로 해서 쓰는 방법 밖에는 아직인가보네요...
아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