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목길

생각 ÷ 정리 | 2008/03/13 14:00 | BK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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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어렸을 때를 제외하고는 골목 느낌이 나는 길에서 살아본 기억이 없다.
아파트, 다시 아파트, 그리고 오피스텔, 다시 아파트...
 
최근에 살게 된 곳도 '골목 느낌'이 나지 않는다.
깔끔하고, 깨끗하고, 언제나 잘 정돈된 느낌...
짧은 골목임에도 미용실은 길의 양 옆에 몇 미터마다 하나씩있고,
그 옆에 다시 편의점이 하나씩...
다시 세탁소가 그 옆에 하나 건너 하나 씩 문을 열고 있다.

세탁소는 아침을 열고,
미용실과 편의점은 새벽(우리 동네 미용실은 거의 새벽 3시에 문을 닫는다)까지 문을 열고 있어서..
길은 하루 종일 그렇게 언제나 훤하고 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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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골목은 가끔씩 무섭기도 하지만...
그래도 골목의 느낌이 나는데...

그렇게 생각하니 문득, 점차 세상에 제일 무서운게 '사람'이 되어가는 것 같다.
사람들과 마주하는 것, 사람들을 마주치는 것...

(ps) 사진 찍은 곳은 위에서 말하는 집 근처는 아니고,
한남동의 골목길을 걷다 문득... 골목 느낌이 좋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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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Mr.번뜩맨 2008/03/13 17:15

    한적한 느낌이 들어서 참좋네요...^^*골 목길~!

  2. leezche 2008/03/13 17:37

    추격자의 여운이 남아 있는 사람들에겐 공포로 다가올수도 있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ㅋㅋ 한적한 골목길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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