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양력(그레고리력)이 우리나라에서 사용된 것은 1895년의 을미개혁 이후의 일입니다. 처음 양력으로 날짜를 사용한 것이 1896년 1월 1일부터라고 하는군요. 그러고보면 이제 100년이 조금 넘은 역사를 가지고 있는 것인데요. 그 이전까지는 "달"을 기준으로하는 음력을 사용해왔습니다.
오늘은 양력으로 2월 11일이고, 음력으로는 이제 1월 5일입니다.
고향에는 잘 다녀오셨나요? 저는 멀리 부산에 다녀왔습니다. KTX를 타고서 2시간 45분이 걸리는 거리. 학교 다닐 때 "하루생활권"이라는 말을 배웠던 기억이 있는데, 정말 부산과 서울사이의 거리는 기술의 발전만큼 점점 가까워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며칠간의 연휴를 끝냈더니 머리가 조금 가벼워진 것도, 한편으로 무거워진 것도 같은 느낌입니다.
“어린 시절에 대한 추억은 누구에게나 빛깔이 고운 그림이 되어 평생토록 가슴 한구석에 소중하게 간직된다. 생각해 보면 아주 어린 시절에는 신기하고 새롭고 꿈같은 일들이 얼마나 많이 일어났던가! 한없이 높게만 보여지던 파란하늘, 고개를 잔뜩 뒤로 젖혀도 다 볼 수 없었던 키다리 나무들, 끝없이 길게만 느껴지던 길들, 열 손가락으로 미처 다 세어 보기도 전에 굴속으로 빨려 들어가던 기차의 긴 행렬, 너무나 커 보여서 가늠조차 하지 못하던 부모님의 큰 키, 꿈속에서까지 입을 헤 벌리고 침을 흘릴 만큼 꿀맛 같았던 알사탕의 맛…….
그 유년기에 아이들은 자신의 주변에서 끊임없이 일어나는 일들을 지식이나 문명에 의한 어떤한 편견도 없이 가만히 지켜보면서, 앞으로의 세상살이에 중요한 의미가 될 자연의 질서나 존재의 가치 혹은 인생의 철학 등을 스스로 터득하게 되리라고 생각한다.
살아가면서 우리는 냉혹한 현실의 책무에 시달리고, 복잡한 논리에 얽매이고, 목표에 매달리고 또 스스로의 욕심에 포로가 되면서 순수함과 각자의 독창성이 빚어낸 고유의 인간성을 상실해 버리고 만다.”
그 유년기에 아이들은 자신의 주변에서 끊임없이 일어나는 일들을 지식이나 문명에 의한 어떤한 편견도 없이 가만히 지켜보면서, 앞으로의 세상살이에 중요한 의미가 될 자연의 질서나 존재의 가치 혹은 인생의 철학 등을 스스로 터득하게 되리라고 생각한다.
살아가면서 우리는 냉혹한 현실의 책무에 시달리고, 복잡한 논리에 얽매이고, 목표에 매달리고 또 스스로의 욕심에 포로가 되면서 순수함과 각자의 독창성이 빚어낸 고유의 인간성을 상실해 버리고 만다.”
- 좀머씨 이야기(파트리크 쥐스킨트)
(ps) 그리고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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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 ^^;;
수고하고, 나중에 만든건 나도 보내줘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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