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강남 논현역 부근의 "미나미"라는 이름의 오뎅바에 다녀왔습니다.
#재미있는 사실 1 : 이곳은 일본식 컨셉의 오뎅바인데... 문득 그런 의문이 들었습니다. 예전에 일본에 6개월이나 있으면서, 웬만한 한국의 번화한 거리에 몇개씩이나 자리잡고 있는 "일본느낌 물씬나는 오뎅바"를 일본에서 가본 기억이 없습니다. 이건 뭐가 잘못되도...
#재미있는 사실 2 : 미나미에 갈 때만해도 사전 정보 없이 따라간거라 몰랐는데요. 다녀와서 살펴보니, 이 가게의 본점이 부산의 해운대에 있다고 합니다. (참고로 저는 부산에서 26년을 살았습니다 ㅡㅡ'') 그리고 일본에 있을 때와 마찬가지로 해운대에 있는 미나미 본점에 가본 기억도 안납니다. ㅋㅋ 지금 생각해보니 얼핏 누군가로부터 이 가게에 대한 이야기를 들은 것도 같은데....
메인인 모듬오뎅의 경우 시원해서 맛있었습니다. ^^;; 일본에 오뎅바는 못가봤지만, 편의점에서 파는 오뎅을 먹어봤는데.. 정작 일본에서 먹은 음식은 약간 비릿한 느낌이 있어서 별로 맛이 아니였는데, 이건 딱 적당한 느낌이였습니다.
미나미라는 곳은 텔렌트 원빈의 친 누나가 운영하는 가게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일본 사람들도 많이 찾는다고 합니다. 백날가도 원빈을 만날 일은 없겠지만... 분위기가 술 마시기 적당했습니다. 한번 시간 내서 가보세요. [찾아가시는 법]
가끔 오뎅과 어묵 중에 어떤 표현을 써야할지 애매할 때가 있습니다. 오뎅은 일본어이고, 어묵은 한글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많은데... 정확히는 이 둘은 서로 다른 요리를 말합니다. 위키피디아 백과사전에 의하면 각각 아래와 같은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어묵 : 어묵(魚-, 문화어: 고기떡, 일본어: 蒲鉾 (かまぼこ) 가마보꼬)은 흰살 생선을 잘게 갈아 약간의 밀가루를 넣어 뭉친 음식을 말한다. 튀기거나 삶거나 쪄서 먹는다.
(PS) 데려가주신 꼬날님, 영돈님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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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뎅과 어묵의 차이가 궁금했는데 잘 정리해서 올려주셨네요
덕분에 좋은 사진과 함께 좋은 정보 잘 얻어갑니다
전 언제 일본 한 번 가보나요ㅎㅎ
T.T 전 이 집 높은 점수 주기가 좀 힘드네요.. 요즘은 어떤지 모르겠으나, 2003 ~ 4년까지 2년에 걸쳐 몇번은 갔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다른 곳을 가보고는 영 아니라는 걸 알았습니다.
첫째 이 집 오뎅은 테이블로 다른 그릇에 담아 가져다주기에 조금만 지나면 식어버려서 계속 리필해달라고 하는 불편함이 있습니다. 그에 반해 오뎅국물을 바로 떠먹는 구조로 되어 있는 곳이 훨씬 편하고 좋습니다.
둘째, 지금은 개선이 되었는지 모르겠으나 당시의 경험으로는 국물이 짰던 것으로 기억됩니다. 오뎅바를 가는 이유는 신선한 오뎅을 먹는 맛도 있으나 따스한 국물에 정종 한잔을 먹는 느낌이 참 좋기 때문인데 이 집은 유명세로 인해 너무 정신이 없고 오뎅 본연의 맛을 찾기에는 부족한 점이 많다고 생각됩니다.
물론 맛과 취향은 호불호가 워낙 강한 것이어서.. 또 함께 가신 분들과의 추억까지 어우러져 그 맛이 완전히 다를수도 있으나 저의 경험을 간략히 적었습니다.. 참 그리고 위에 생선은 속이 알로 가득차 있는 시샤모라고 합니다.. ^^
하지만, 최근 오꼬노미야끼 맛은 심하게 저하됐더군요. 예전엔 주문하면 아저씨(?)가 정말 오랫동안 상당히 정성껏 구워주셨는데 요즘은 빈대떡 굽듯 상당히 신속하게 나오더니 맛도 빈대떡 수준이 됐다는 것이...
미나미에서 쭉내려오다보면 갯벌의진주 2호점 골목에 전봇대 오뎅바가 있는데
여기 괜찮던데요. 오뎅도 싱싱하고 안주는 몇가지 되지 않지만
맛이 괜찮아요.특히 튀김과 홍합구이가 일품이더군여.
밤에 잘때 입안에 침이 고일정돕니다.
강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