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시작하기 전에 밝혀두자면, 저는 놀이동산을 아주 싫어합니다. 사람들이 자신이(혹은 자신이 사랑하는 누군가가) 힘겹게 번 돈을, 태어날때부터 편도체에 잘 기억되어 있는 본능적인 공포감을 일깨워서, 그리고 그 공포감을 시험하기 위해서 지불하는데 많은 아이러니를 느끼면서 살았습니다. 왜 비싼 돈 들여서, 무서운걸 뻔히 알면서 그걸 경험하는데 돈을 쓰냐 말이죠. ㅡㅡ'' 특히나 자신이 통제할 수 없는 무기력한 상황에 빠져가면서... (한마디로 무서워요 ^^)

아무튼 사람들의 기술이 발전하면서, 상상력이 발전했는지는 모르겠지만.. 놀이기구들은 갈수록 사람들을 더 공포스럽게 만드는데 충실해지는 듯 합니다. 더 높이, 더 빨리...  저는 점점 멀어지고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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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에서 가까이에 위치한 '도쿄 디즈니 리조트'는 그런 지금까지 봐왔던 의례의 놀이공원과는 좀 달랐습니다. '무서움'을 경험하게 하기 보다는 '신기하고' '낯선' 세계의 느낌이랄까요? '테마공원'이 이런 컨셉으로 처음엔 만들었구나 싶은 곳입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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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 리조트는 크게 4가지 영역으로 구분되어 있습니다. 지하철에 내려서 디즈니리조트의 다른 시설에 가기 위해서 내부 순환선을 타게 되는 '리조트 게이트웨이'와 테마파크인 '디즈니랜드', 각종 숙박시설이 위치한 '베이 사이드', 그리고 바다를 테마로 한 테마파크 '디즈니시'. 이렇게 총 4개의 영역인데요. 표 끊는 법이야, 관광책자에 죽어라 나왔있으니 그걸 참조하시면 됩니다. 한국인의 관광객이 많아서 표를 끊을 때 한국어 가이드북을 달라고하면 그걸 주니 꼭 챙겨가세요.

약간 더 디즈니의 본래의 컨셉에 가까우면서, 진짜 꿈과 희망을 줄려고 했을 듯 한 '디즈니랜드'를 구경하시든지.. 꿈과 희망보다는 모험의 세계가 궁금하시면 '디즈니시'로 가면 되실듯 합니다. 아무래도 디즈니랜드가 좀 더 동심의 세계가 많이 남아 있긴 하겠죠. ^^ 전 너무 동심은 부담스러워 '디즈니시'로 발길을 향했습니다.

참, 2일 이상의 패스를 끊으면 두 곳 모두 관람이 가능합니다. 뭐, 사람마다 조금씩 다르겠지만. 개인적으로는 그냥 하루 신나게, 온몸 다바쳐서 놀기에는 좋은데요. 그걸 2일씩 보려면 조금 에너지 소비가 있을 듯 하군요. 1일 패스로는 '디즈니랜드' '디즈니시' 두개중에 하나만 볼 수 있더군요. 일단 선택은 쉽지 않지만, 전 다시 선택하라고 해도 '디즈니시'로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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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움직이는 거리에 비해서 만만치 않은 돈이 드는 내부 모노레일이였지만, 컨셉은 마음에 듭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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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를 향해, 출발합니다. 하네다 공항을 가는 길도 그렇고, 가끔 이렇게 모노레일이 사람을 흥분시키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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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디즈니시안에 들어서면 대강 이런 그림이 펼쳐집니다. 음.. 어떤 테마파크를 생각하셨는지 모르겠지만, 전 사실 살짝 놀랬습니다. 디즈니 리조트 바깥이 진짜 바다이긴 한데요. 이건 물을 가둬놓았더군요. 안에서 유람선도 다니고, 곤도라도 다니고, 아무튼 이제 모함을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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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디즈니인데, 이런 장면 한번쯤 연출해줘야겠죠. ㅋㅋ 전 개인적으로 저 인형 별로 안좋아했습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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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시는 모험이 컨셉이고, 그만큼 여러가지 신선한 요소들이 많이 배치되어 있습니다. 아기자기하면서도 사람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둘러보면 정말 상상력이 자극되는.. 그런 배치들이 눈길을 끌었는데요. 아이들만 좋아하는게 아니라, 어른도 정말 좋아할 수 있는 딱 그런 느낌이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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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속 탐험이 나오고, 또 바다위의 낭만이 나오더니, 또 이렇게 세상이 변해서.. 아라비안나이트가 나옵니다. 전 개인적으로 신밧드와 떠나는 모험이 가장 기억이 남더라구요. 참... 진짜 잘 만들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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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코너를 하나 돌면 이렇게 유람선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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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내부에 배치되어 있는 놀이기구(디즈니에서는 어트랙션이라고 부르는)들이 있는데요. 처음에 입장할 때 끊고 들어가는 패스는, 우리의 자유이용권과 같아서 내부에서는 별도의 비용 없이 모든 시설물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음식을 사먹는 것만 추가로 지불하면 되더군요. 놀이기구는 공포감을 자극하는 경우는 거의 없구요. 정말 '모험'에 컨셉이 맞춰져있습니다. 아마도 그런 놀이기구를 기대하신다면, 좀 심심한 기분도 들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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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레이드도 중간중간 열리고, 시간마다 공연도 계속 열립니다. 입장할 때 주는 공연시간표도 잘 챙겨두셨다가, 공연도 꼭 놓치지 마시길... 저는 브로드웨이 극장에서 공연을 짧막하게(30분 정도) 보여주는걸 보고 왔는데요. 그건 사진을 못찍게 해서 사진은 없습니다. 어쩌면 당연한거지만, 거리를 아예 과거 브로드웨이로 꾸며놨습니다... ^^ 이왕이면 넉넉하게 시간을 잡고 구경하시는게, 여러모로 도움이 될 듯 합니다. 매일밤 폭죽+레이져쑈까지 펼쳐지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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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거의 마무리입니다. 내부는 넓은데, 중간엔 구경한다고 사진도 제대로 못찍고 그랬군요. 이건 참.. 다른 곳에 비해서 살짝 놀라움을 줬습니다. 진짜 잘만들었다는... 꼭 경험해보시길... (다녀오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전 일본어를 못하는 탓에 마지막까지 이 공간의 컨셉을 몰랐답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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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에는 이런 운치까지 더해지더군요. 일단 모든 가이드북이 권하는 바는 주말에는 방문을 피할 것! 저도 평일(월요일)에 다녀왔는데, 사실 평일이라고 생각하기 힘들만큼 사람이 있었습니다. 뭐 다니기 힘들정도는 아니였고, '사람 좀 있네' 이정도...? 아무래도 요즘은 휴가시즌이라 더 그렇겠죠.

사실 관광이라는게 사람마다 다른 의미를 가지겠지만.. 디즈니 리조트는 시간에 쫓기진 마시고, 천천히 둘러봐도 충분한 감동(!)이 느껴지는 곳이란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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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센스까지 빠뜨리지 않죠.
개인적으로 기회가 있으면, 다시 한번 꼭 가보고 싶은 곳이였는데요. (제가 휴가를 앞둔 상태라면, 굳이 일본으로 놀러 올 생각은 전혀 없지만) 관광을 오셨다면, 빠뜨리지 말고 경험해보시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일본이 살짝 부러워지는 곳이였으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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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디즈니랜드의 비밀스러운 숨겨진 장소, Club 33

    Tracked from 미니의 American Life 2007/10/13 06:26

    아래 디즈니랜드 이야기가 나와서 얘기입니다만, 디즈니랜드 안에는 보통 사람들은 알지 못하는 비밀스러운 장소인 Club 33 라는 곳이 있다고 합니다. Club 33는 디즈니랜드 안에 있는 New Orleans Square의 2층에 위치한 Private 클럽 겸 레스토랑입니다. 일부 아는 사람들은 이곳에 어떻게 갈 수 있는지 궁금해하지만, 디즈니가 공식적으로 밝힌바에 따르면 특정 맴버만이 출입할 수 있는 공간이라고 하네요. 하지만 완전히 사실은 아닌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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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꼬날 2007/08/04 01:44

    미키모양 피자도 좋았어요 :-)

  2. egoing 2007/08/04 11:16

    아~ 나도 가고 싶다. 유유

  3. 마루 2007/08/05 01:22

    동경의 디즈니랜드의 명성은 익히 들어서 알고 있었지만 참 대단한것 같습니다.
    그리고, 디즈니랜드의 시설물의 관리상태와 관람객들의 문화공간 사용의식이 우리나라랑 많이 다른것 같아요. 한마디로 비교가 안되는것 같습니다.
    틈나면 비교체험기 포스팅하시면 대박터질것 같습니다.^^ 잘 지내시죠.
    좋은 컷 혼자 즐기시지 마시고 함께 나눠봐요..ㅎㅎㅎ

  4. shumae 2007/08/05 12:09

    깔끔하니 괜찮네요^^ 이번에 일본가게 되면 일 빨리 끝내고 함 가봐^^?
    흠..자유이용권은 얼마나 하나요^^?

  5. laziel 2007/08/06 19:01

    와우....' ㅂ'!

  6. sunny 2007/08/09 15:32

    맞아요. 비싼 돈 들여서리... 왜 그러는지..
    전에 자유 이용권 끊어서 사진에도 있는 커피잔만 3번 이상 탄적도 있지요. 머리가 빙글빙글 ㅋㅋㅋ

  7. minist 2007/10/13 06:27

    미국 LA 디즈니랜드에 숨겨진 Club 33이라는데가 있다는데, 제 블로그에서 간단히 설명을 달아두었습니다. 한 번 읽어보셔요.
    글 잘 읽고 트랙백 하나 달고 갑니다.

비밀글 (Serec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