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가끔 블로그 스피어가 논쟁에 휩싸이면 무엇이 진실인지 정말 헷갈립니다.

최초에 문제가 됐던 기사
"곰플레이어 이용자 70%가 성인물 본다(연합뉴스)"에 의하면, "18일 시장조사업체인 메트릭스에 따르면 이 회사가 지난 2~8일 1주일간 곰플레이어 이용자가 재생한 미디어파일을 분석한 결과 곰플레이어 이용자가 가장 즐겨보는 장르는 성인물로 전체 곰플레이어 이용자의 69.8%가 관련 영상물을 재생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합니다.

여기서 문제가 된 부분은 사람들이 어떤 영상을 많이 재생한게 아니라, 그걸 도대체 어떤 방식으로 수집했는가 하는 문제가 되었습니다. 그래 나도 야동을 보고, 너도 보는건 좋은데... 그걸 곰플레이어가 회사(그레텍)으로 정보를 전송하는가 하는 문제인 것이죠.

언뜻 설사 전송을 한다고 해도, 엄청나게 많은 사용자들이 전송하는 정보를 소수점 한자리의 퍼센트로 제시할 수 있고... 그리고 불보듯 논란이 될게 뻔한데, 해당 정보를 매트릭스라는 리서치 업체에 넘겼겠는가 하는 문제입니다. 현재 국내에서 동영상 플레이어의 1위는 곰플레이어이며, 약 840만 명의 사용자가 사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의혹이 일게 된 부분은, 리서치 전문 업체임에도 불구하고 어느곳에도 조사에 참여한 표본의 숫자는 제외한채... 전체 사용자의 숫자만 표시되어 있다는 점입니다. 이 부분은 조사에 사용되는 데이터가 전체 곰플레이어 사용자를 기반으로 집계되었다는 의혹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해 보이는데요.

심지어 데이터뉴스의
"동영상 플레이어 이용자 70% '화끈한 거 봅니다'"라는 기사에서는 컨텐츠 장르별 이용자수라는 그래프에서 성인 컨텐츠를 이용하는 이용자수가 5,394,000명으로 밝히고 있습니다. 이 부분에 이르면, 정말 전체 사용자를 이용한 통계인가 하는 의심을 져버릴 수 없는데요.


이와 관련해서 곰플레이어(그레텍)측은 공지사항을 통해 "이번 자료는 메트릭스가 자체적으로 구성하고 있는 자체 패널(12,500명)로부터 수집된 자료를 기반으로 메트릭스에서 작성된 것이며, 특히 재생 컨텐츠에 대한 모니터링도 메트릭스가 독자적으로 진행하여 수집하고 분류한 정보입니다."라는 글을 내보냈습니다.

공지사항에는 또, "* 다음은 메트릭스에서 자사의 잘못에 대해 공식적으로 발표한 공문 전문입니다"라는 내용아래 " 3. <그래텍의 사용자 개인정보 침해와 관련한 오해>
이번 자료가 보도된 후 그래텍은 이용자의 재생 콘텐츠를 모니터링함으로써 개인정보를 침해하고 있다는 내용으로 사용자들의 강력한 항의를 받고 있습니다.

3-1. 이는 사실과 다릅니다. 상기 자료는 ‘인터넷 이용 행태에 대한 통계적 활용에 동의한 12,000여 명의 메트릭스 표본 사용자를 조사한 데이터이며, 이번 보도자료 또한 여기에 근거해 당사가 자체적으로 작성배포한 것입니다"라는 내용도 포함하고 있는데요. 같은 공지사항에서 한 곳은 12,000명이고, 한곳은 12,500명이라니...


이와 관련된 의혹을 제기한 블로그
"Here, Now, I am."에서는 "메트릭스는 그레텍의 제 1주주입니다."라는 내용을 담고 있는 글을 포스팅했습니다. 그런데 이 부분에 대해서는 조금 확인이 필요할 듯 합니다. 사실 그레텍은 윈도우 기본 플레이어인 MS Media Player를 제치고 시장 1위를 달성한 기업이며, IPOP, pop folder, file bank등의 데이터 스토리지 사업에 있어서 국내 최고의 기술을 가졌다고 평가받는 회사인데요. 과연 이 업체의 1주주가 메트릭스일까요?

작년 12월에 조은뉴스에서 게시한 기사(
온라인 음악시장 ‘CJ공습 주의보')에서 "CJ의 엠넷닷컴은 연예기획사인 GM기획과 온라인 음악사이트인 맥스MP3를 보유한 메디오피아를 인수해 탄생시킨 엠넷미디어의 통합사이트다. 또한 ‘곰TV’로 유명한 그레텍의 1대 주주로 올라서며 동영상 서비스의 주도권도 확보했다."라는 기사를 내보냈습니다.

이미 인터넷에서는 곰플레이어에 정보 전송을 막을 수 있는 방법에 관한 글도 보이기 시작했군요. 아, 진실은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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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냐냐냥 2007/07/20 14:48

    http://dart.fss.or.kr/frameForm.do?rcpNo=20070404000029&dcmNo=

    아무리봐도 매트릭스가 1대주주가 아니네요; 해당포스트보고 건너온거지만...
    해당포스팅도 확실히 알아보지도 않고 적은게 아닌지 -_-a 잘못된 정보의바다 인터넷 ㅋ

  2. 2007/07/20 16:32

    뭐 제가 볼 땐 뻔히 보이는 수작이군요.

    그레텍 쪽 기사사 정기적으로 한번씩 뜨는 건 잘 아실 테니 이번 기사도 홍보용이란 건 잘 아실 테고, 문제가 발생하자 말자 매트릭스 쪽 해명 글이 곰 홈피에 공지사항으로 올라온다는 것 자체가 웃긴 겁니다.

    거기 내용을 함 읽어보면 뻔히 보이는 수작을 하고 있더군요. 손바닥도 마주쳐야 소리가 나는 법입니다. 매트릭스쪽에서 낸 공지를 읽어보면 그 둘의 공생관계를 여실히 보여주는 뉘앙스가 풍기던데.. =_=

    홍보용 기사가지고 뭘... (예전 리서치 기관에서 한 걸 보면 아예 곰 아이콘이 들어가 있던데 이 기사도 보면 곰 스샷이 들어가 있네요. -_- 내용도 구라텍 제패 이러식으로 비슷하고)

    글고 구라텍에서 물타기하면서 이짓거리 한 게 한두번이 아니니 (뭐 기업이라면 다 하는 거지만) :p

  3. 쩝... 2007/07/20 17:44

    코덱 설치 후 미디어 프레레이어 사용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일 듯...
    어차피 directshow, ffmpeg 사용하는 동일한 방식인데,
    단지 스킨이 화려하다는 차이점 정도입니다...

  4. 곰플레이어 2007/07/27 20:28

    안녕하세요. 곰플레이어 서비스 운영자입니다.

    최근 ‘인터넷메트릭스’라는 인터넷 시장조사 기간의 자체 조사로 인한 곰플레이어의 개인 정보 수집 및 유출이라는 오해와 오도로 인한

    당사의 공식적인 사실 설명에 대한 공지를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발표하였습니다.

    곰플레이어는 절대 회원님의 소중한 개인 정보를 수집하거나 유출하지 않으며, 이에 대한 오해가 확산되지 않길 간곡히 부탁 드립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링크를 클릭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http://ch.gomtv.com/mlist.html?ch=114& ··· Bbid%3D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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