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안의 실수? 헛소리?

생각 ÷ 정리 | 2007/07/13 14:09 | BKLove
  
 
  
이안 : "혹시 자녀 있으신가요?"
전원책 변호사 : "안타깝게도 아직 애가 없습니다."
이안 : "아, 그러니까 이러시는구나. 저는 저분이 제 아빠면 참 힘들겠다..."
전원책 변호사 : "방금 말씀하신 것은 정말 옳지 못한 토론 태도예요. 무슨 그런 말씀을 하십니까? 아니 남의 가족사를 들어서. 그래서 그렇구나 라든지"
이안 :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너무 위험한 발상들을 하셔서요"
전원책 변호사 : "그건 정말 예의를 잃은 말입니다."
- EBS 토론카페 중

술을 마셨어도 오후 1시에는 미니홈피를 닫을 것이라는 블루문님이 예언(새벽 3시에 말씀하신 내일은, 아마도 문맥상 오늘을 말씀하신 듯 싶습니다)은 이루어지지 않았지만, 이안님의 미니홈피는  정말이지 폭격을 맞이하고 있군요. 참... 말을 쉽게 내뱉어도, 어느 정도여야 하는건데... 사실 저는 이안님이 누군지도 모릅니다. 이 글을 쓰는 시점에서도 그런데요.

오프라인에서 어쩌면 할 수는 있는 이야기지만, 전국민이 보는 곳(정확히는 볼 가능성이 있는 곳)에서 하는 것은 전혀 다른 차원의 문제인데 말이죠. 그것도 자리가 토론의 자리였다고 하면 더욱 그렇습니다. 어쨌거나 전변호사님의 말씀이 일단 맞습니다. 앞의 토론 내용이, 토론 이야기의 흐름이 어떻게 되었든지... 토론에는 지켜야 하는 룰이 있는 것이고, 그게 깨어지면 그냥 싸움... 그 뿐입니다. 인신공격을 해서 상대방을 기분 상하게 하는 것은 순간적인 승리처럼 보이지만.. 결국 그 토론이 어떤 결과를 얻으려 하는 것이였다면, 나도 승자는 아닌 것이죠.

서명덕 기자님의 블로그를 보니, "이안 측 이야기 발췌 : 이안은 13일 오전 스타뉴스와 나눈 전화통화에서 '"전 변호사님이 나와 같은 또래의 자녀를 키우시는 분이시면 요즘 세대들의 여성에 대한 시각과 생각을 잘 아실텐데, 예전 이야기만 하셔서 자녀의 유무를 물어보게 됐고, 자녀가 없으시다는 말에 '그래서 요즘 젊은 자녀들의 생각을 잘 모르시는 것 같다'는 뜻에서 그렇게 발언한 것이었다"고 밝혔다."라고 적고 있군요.

무슨 말인지는 잘 알겠습니다만, 사과할 때는.. "정말 미안하다. 생각이 짧았다"는 말만 하면 될 듯 합니다. 조금 더 억욱한 기분이 들어 부연 설명을 하는 것은 그냥 사람의 욕심일 뿐이죠. 이안님이 토론에서 했던 문제의 말이, 전체 토론에서 이안님이 했던 모두 말들을 필요없게 만들었듯이... 사과할때 뒤에 붙이는 몇마디는 앞의 사과를 또 의미없게 만드는 것일텐데요. 말의 실수는 한번이면 충분하지 않습니까?

잘못을 시인하고 사과를 하는 것은... 다른 사람의 행동에 대해서 먼저 이야기하고, 내 행동의 이유를 말하는게 아닙니다. 그냥 내가 잘못한 것만 이야기 해야 하는 것이죠.

그나저나, 미니홈피는 왜 안닫는걸까요? 아무튼 이름 알리기는 정말 제대로 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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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Chester 2007/07/13 15:47

    일종의 노이즈 마케팅이라면 마케팅이랄까.. ? 하여튼 정말 백그라운드가 궁금해집니다... 허허~

  2. jukun 2007/07/13 16:23

    이안씨도 이번 실수를 계기로 다시는 똑같은 실수를 저지르지 않길 바랍니다..

  3. 미디어몹 2007/07/13 16:50

    BKLove 회원님의 포스트가 미디어몹 헤드라인에 링크되었습니다. 다음 헤드라인으로 교체될 경우 각 섹션(시사, 문화, 엔조이라이프, IT) 페이지로 옮겨져 링크됩니다.

  4. 라온수카이 2007/07/13 16:52

    거성님은 관대하시기에 그런 실수를 할 수도 있다고 말씀하시더군요.ㅎ

    근데, 참 토론에서는 감정을 건드리거나 터트리는 사람이 지는 건데, 이안이라는 가수는 토론을 할 준비가 안되어 있는 패널이었던 것같아요.

  5. 오히려 2007/07/13 20:06

    잘걸렸습니다. 자기들 논리가 다 딸렸을때 꼴페들이 빠져나가는 수단이 아~아직 여자친구를 못사겨봐서 그렇군요~어릴때 엄마한테 가정교육을 잘못받았군요~여자한테 열등감을 많이 가지고있군요~하면서 사람을 놀리면서 도망을간다 여자들은..이 기회에 논거와 인신공격이 뭐가 다른지 꼴페들은 뼈에 새겨야 할 것이다.

  6. N. 2007/07/15 14:43

    군대도 안 갔다와서 알지도 못하는 것들이 *빠박*의 변형버전으로 보입니다. ^^

  7. Threk 2007/07/16 10:55

    하지만... 전원책 변호사는...
    KBS 라디오 열린토론에 수요일마다 고정 패널로 나오는데요..
    저랑은 대척점의 가치를 가진 사람입니다. ^^

    그의 몇몇 말들은 일면 수긍할 수 있습니다만..
    평소 전반적인 그의 토론 자세는 상당히 잘못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인신 공격을 한다거나 남의 말을 무시한다거나...)

    어떤 이유에서건 이안씨의 잘못을 덮을 순 없겠지만
    EBS의 토론 전문을 보지 못한 상태에서 가치판단을 할 수 없는 부분이고
    함부로 판단하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럼 EBS 보러 가겠습니다... ^^;

    * 헛... EBS 회원가입은 주민번호가 필요 없군요... 후아후아..

  8. 루돌프 2007/07/17 23:14

    이게 네거티브 홍보 전략이라면,
    스티붕처럼 이름만 알려지고 써주는데는 없는 상황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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