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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도쿄의 길가..


며칠간 블로그에 포스팅이 뜸했습니다. 정신 없기도 했었고, 몇 개 글을 쓰고 있었긴 한데... 자꾸만 글이 길어지고, 생각을 정리가 안되고 있군요. 어느 순간부터인가 글쓰기도 살짝은 부담이 되는 듯한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 아무래도 정리를 좀 해야 할 듯 한데, 그냥 일단 한켠으로 미뤄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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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롯본기 모리타워


한국도 그렇겠지만 일본에도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었습니다. 듣자니... 한국보다  더 습하고.. 더 오래간다고 해서.. 사실 (더위를 많이 타는터라) 약간 걱정이 되기도 합니다. 그래서인지, 온돌이 기본이 되는 겨울을 잘나는데 집중한 한국의 집과 달리, 일본의 집은 커다란 창문과 다다미 등의 여름을 잘 버티는데 집중한 형태로 발전했나봅니다. 온돌 문화가 보급되지 않은 것도 그렇고... 집집마다 기본적으로 설치되어 있는 에어컨도 그런 환경을 반영한 듯 하군요.

사실 집을 이사할 때, 전등을 떼서 가져가고, 에어컨은 놓고가니... 그런 장면이 좀 신기하게 느껴지는 것도 사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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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유가오카 'Table Modern Service'


문득 날짜를 보니, 7월 7일이군요. 기념할만한 일인지는 모르겠으나.. 2001년 5월 8일부터 약 2년 2개월간 제가 애타게 기다렸던 날입니다. 하필 어버이날(5월 8일)에 군에 입대를 했었거든요. 2년 2개월간의 군복무를 마치고, 2003년 7월 7일에 전역을 했더랬죠. 새삼...

딱 4년이 지났군요. 돌아보면, 그 4년간 정말 많은 일이 있었습니다. 제대를 하고 나서 학교에 돌아갔을 땐 그 테두리 안에서는 적당히 나이가 있는 레벨이였는데.. 지금은 다시 초짜 레벨이 되었기도 하고...

개인적으로는 전역하기 전까지 23년을 살았던 것보다, 그 4년동안 일어난 일이 더 많은 느낌도 드는데요. 물론 가까운 기억이, 먼 기억보다 선명하기 때문이기도 하겠죠.

생각해보면 어렸을 때부터 (누구나 그렇지만) 그렇게 행복하기를 원했었고, 그래서 지금 행복하냐고 물어본다면, 그래도 '행복하다'라고 대답할 수 있을거 같은 기분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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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리타워 지하의 레스토랑..


덥지만, 모두 행복한 하루 보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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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egoing 2007/07/07 23:06

    나 저 마지막 사진보고 뒤집어지는 줄 알았내요. 이거 지능 테러인데요 ㅋ

  2. 마루 2007/07/08 17:53

    한 편의 포토에세이라고 할까요? 너무 좋았습니다.
    멋진 사진들이 글의 운치를 빛나게 하는것 같습니다.
    근데 마지막 포커스를 맞춘 멋진 분은 누구신가요? 설마...

  3. 스자이 2007/07/10 13:15

    짧지만 선명한 글이군요.
    가까운 기억이 먼 기억보다 선명하다 는 표현은 새롭고 멋지게 느껴지네요. 저에게는..
    이쪽분께서는 절 모르시겠지만 전 블로그 친구가 없어서 그냥 몇개 링크해놓고 가끔 들르는 곳이랍니다 ^^
    또 알찬 포스트 기대하며 오늘 떠나겠습니다.
    즐거운 하루 보내시기 바랍니다 ^^

  4. 아도니스 2007/07/10 14:55

    저 마지막 사진의 예쁜 여성분한테 자꾸만 눈이 갑니다. 사진 잘 찍으시는군요.^^

  5. shumae 2007/07/11 00:00

    봉사마 사진 멋지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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