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찾아간지는 시간이 좀 지났는데, 이제 늦게 글을 남겨봅니다. ^^ 패스트푸드점과 마찬가지로, 패밀리 레스토랑도 대부분 다국적 기업이 장악한 듯 합니다. 한국에서 나름 인지도를 쌓아가고 있는 아웃백, 베니건스, TGIF 등은 모두 미국에서 건너온 업체들인데요.
한국에선 이미 좀 번화가라고 싶은 곳에 하나씩 자리를 차지한 아웃백의 경우 한국의 지점수는 무려 95개인데 반해서, 일본은 겨우 10개의 지점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보통 유행이 됐다고 하면, 엄청난 속도로 전파되는 한국 특유의 시장 성격 때문일까요?
전세계 23개국에 1,000여개의 점포를 운영하고 있는 아웃백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나라도 역시 한국이고, 미국을 제외하고 가장 많은 점포가 있는 곳도 한국, 마찬가지로 매출액 부분에서도 미국을 제외하면 한국이 가장 높다고 하는군요. (한국의 경우는 아웃백을 제외하고 베니건스와 TGIF등은 한국업체가 위탁운영하고 있고, 아웃백만이 본사에서 직영하고 있습니다. 반면 VIPS같은 국내 고유의 브랜드도 있구요.)
일본에 진출한 10개의 아웃백중에 시부야점에 다녀왔습니다. 사실 스테이크를 먹으러 간 것은 아니였고, 맥주 마시러갔습니다. 이곳에 맥주가 맛있다는 이야기가 있어서 ㅋㅋ
진짜 특이한 점은 일본 아웃백의 경우 평일 영업 시간이 오후 5시부터입니다. 평일에는 당연히 점심시간에는 열지 않는다는 것. 주말의 경우는 낮 12시부터 영업한다고 하네요. 반면 영업종료 시간은 한국보다 오히려 늦습니다.
오전 11시 30분쯤 열어서, 밤 10시쯤 마감하는 한국의 아웃백. 일본은 오후 5시쯤 느즈막히 오픈해서 자정 12시가 되면 문을 닫습니다. 마지막 주문시간은 11시. 사실 미국의 아웃백도 일본과 비슷한 오후4시쯤 문을 열고, 10시~11시쯤 마감한다고 하는군요.
밥을 먹으면서도 보통 맥주 한잔 하는 일본 사람들이 많은데요. 아웃백의 느낌이 한국은 (데이트를 하기 위해, 수다를 떨면서) 밥을 먹는 곳이라면... 일본은 (이야기를 하면서) 술 한잔 마시는 분위기랄까? 뭐 그런 느낌이 조금 들었습니다.
다국적 기업답게, 아웃백에서는 (일본어를 못하는 저도 쉽게 주문할 수 있도록) 영어로 모든 주문이 가능합니다. ^^ 사실 자리를 채우고 있던 사람들도 거의 반이상은 외국인이라는 느낌도 들었고... 일본사람들은 별로 안좋아하나 봅니다.
아웃백과 같은 패밀리레스토랑이 국내에서 가지는 경쟁력 중에 하나는 과도한 친절이 될텐데요. 친절은 사람을 기분 좋게 만들고, 자신이 대접받고 있다는 느낌을 받게 하는건 확실합니다. 스테이크 자체는 솔직히 보쌈이나 족발보다 맛있는줄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아무튼 그 친절이라는게 습관에 배어있는 일본에서는 별로 두드러보이진 않긴 했습니다.
예전에 뉴스를 보니, 전세계에서 쇠고기의 값이 가장 비싼 곳이 한국이랍니다. (이건 정말 각국을 조사했었는데, 압도적으로 한국이 높습니다) 왜 같은 수입산 고기도, 한국에서 더 비싸게 주고 먹어야 하는지 모르겠지만... 일본의 경우 보통 수퍼같은 곳에서 쇠고기값과 돼지고기값이 그렇게 많은 차이를 보이지도 않으며, 전체적인 가격도 한국보다는 훨씬 저렴하더라구요.
아웃백의 스테이크 메뉴의 가격은 225g을 기준으로 2000-2200엔정도구요. 310g은 2500-2600엔정도 입니다. (한화로 계산하면 각각 15000-16500원, 19000-19800원 정도입니다)
전체적인 고기맛은 좋았습니다. 친절한 모습도 인상적이였고, 주문하기도 쉬웠고...
다만 토마토케쳡없이는 감자튀김을 먹기 힘든 한국사람들인데, 어딜가나 케쳡을 주지 않는 일본. 번번히 케쳡은 시켜먹어야 합니다.
오늘의 하이라이트, 맥주
일본에 대한 애정이나 관심도가 거의 없던 저도 놀랐을만큼 일본의 맥주는 맛있는데요. 그만큼 맥주를 마시는 인구도 많다고 합니다. 일본을 대표하는 술인 청주가 있긴하지만, 오히려 어딜보나 맥주를 마시는 사람들만 눈에 띄는데요.
생맥주는 중간사이트가 650엔(5000원), 큰건 900엔(6800원)입니다. 병맥주의 경우는 700엔(5300엔)과 750엔(5700원)정도였구요. 그러나 사실 병맥주보다 훨씬 생맥주가 맛있기 때문에.. 당연히 생맥주로 큰 사이즈로 두잔 마시고 왔습니다. 제가 마신 맥주는 Kirin Ichiban-Shibori와 Half&Half였습니다. 둘 다 맛은 정말 감동이더군요...!!
한국에 훨신 지점수가 많기도 하고, 굳이 일본까지 와서 아웃백에 갈 일은 거의 없을거라고 생각되긴 하지만, 혹시 참고하시라고 남겨둡니다. 맥주는 정말 맛있었거든요. 아웃백 시부야지점의 위치는 아래 약도를 참고하세요. 도큐백화점에서 도큐핸즈 방면으로 가는 골목길에 있답니다. 가는길에 안경점 하나와, 감자튀김은 정말 맛있는데 반해... 치킨버거는 목이 매이는 패스트푸드점 웬디스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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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프가 넘칠 것 같아요
^^정말 굿 포스팅 입니다.
한국에 있어도 일본에 다녀 머무는 느낌이랄까요^^
전에 부탁드린대로 일본의 sign design을 엿볼수 있어 좋습니다.
메뉴사진하고 signboard 원본사진 메일로 보내주시면 안 잡아먹죠^^ ㅎㅎㅎ
maruzzang@gmail.com 이랍니다. ㅋㅋ
음... 영어 못알아 들었던 기억이 스멀스멀~
메뉴도 글코 맛도 글코 역시 한국이 더 나은듯해여.
왜 그 맛나는 축텐더 샐러드가 없냐구~ 유유~
앗백은 미국브랜드가 아니라 호주 브랜드 아닌가요? 모~ 제 여친이 너무 좋아해서 전 그닥 좋아하지는 않지만 먹으러 가긴 합니다만 ^^;;
아웃백이라는 뜻이 호주에서 사용되는 영어 표현(오지)이긴한데.. ^^ 회사는 미국 회사가 맞습니다. ㅋ
내용중에 몇군데 잘못된 내용이 있어서 조금 적어봅니다-
일본의 아웃백은 아웃백 스테이크 하우스와 아웃백 바&그릴 두종류가 있는데요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의 경우는 한국 아웃백과 마찬가지로 패밀리 레스토랑같은
느낌이 들고요 아웃백 바같은 경우는 오픈된 테이블과 또 물론 바도 있고 보통 술자리 같은 느낌이 들지요 물론 분위기는 고급바 같은 느낌입니다.
시부야같은 경우는 아웃백 바 이구요
시나가와 록뽄기 등등에 아웃백이 있는데
시나가와 같은 경우는 아웃백 스테이크와 아웃백 바&그릴 이 둘다 있습니다.
물론 점포는 다른곳에 위치해 있어요
또 시부야는 평일에 런치를 하지 않지만
다른 점포는 런치를 합니다.
보통 11시 반부터- 2시반~3시까지 런치를 하고 있구요
록뽄기 같은 경우는 금, 토일에는 심야 4시 까지 영업을 합니다.
록뽄기 아웃백은 가본적이 없는데 TGI는 정말 무슨 PUB을 연상시킬만큼
좁은 오픈 테이블에 높은 의자에 사람들이 우글우글 하고 보통 식사보다도
맥주를 많이 시킨답니다 ^^
우와.. (^^)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제가 잘 몰랐던 것이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