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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NC에 입사를 하게 되면, 기획팀은 백색의 피부를 자랑하는 맥북을 한대 지급받게 됩니다. 제 경우는 Chester님의 배려로 입사하기 20일 정도 전에 받았게 되었는데요. 너무 이쁜 디자인과 편리한 인터페이스, 공짜로 배포됨에도 강력한 기능의 프리웨어들, 기본 탑재되어 있는 강력한 애플리케이션들... 이런 환상적인 상황에서도 맥 사용자를 불편하게 하는 일이 있는데, 바로 ActiveX라는 MS마저도 관심을 가지지 않는 MS의 기술입니다.

21세기의 인터넷 강국에서, 인터넷 뱅킹은 물론 쇼핑몰에서 물건을 살 수 없는 황당한 일이 발생하죠. 정확히는 구매는 되는데, 결제가 안되는거지만... (혹시 모르는 분을 위해서 말씀드리면 이런 황당한 상황은 한국에서만 일어납니다. 전세계는 모르겠지만, 적어도 IT에 한가닥 한다는 나라중에서는...) 물론 MSN을 물러쳤다는 자랑스러운 국내 최대의 메신저인 네이트온을 사용할 수도 없는군요. (위에서 말한 저 ActiveX를 만든 MS의 MSN도 맥용 MSN이 있는데 말이죠.)

아무튼 그런 횡포속에서도 쓰다보니, 점점 맥의 사용빈도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뻐할 수밖에 없는 듯 합니다. 간혹 애플에서 만든 이런 곳에 가면, 참 귀엽기 그지없습니다. 처음에 부트캠프를 사용해서 윈도우를 사용하다가, 점점 패러럴즈로 손이 가고, 이제는 점점 패러럴즈를 사용하는 일도 잦아들고 있는 중입니다. ^^ 물론 제길스러운 ActiveX를 사용해야 한다든지, 네이트온을 쓴다든지, MS에서 제일 잘하고 있는 Office를 사용해야 하는 일에서는 결국 윈도우를 켜야하지만요.

맥을 이용하기 위해서, 초보자가 적용하는 간단한 팁과 필수유틸을 정리해봤습니다. ^^

1. 부트캠프와 패러럴즈?
부트캠프는 애플에서 배포하는 Intel기반의 맥에서 윈도우로 부팅을 할 수 있게 도와주는 툴입니다. 부팅시에 하나를 결정해서 할 수 있으며, 다른 운영체제를 이용하려면 재부팅을 해야 합니다. 반면, 패러럴즈는 맥으로 먼저 부팅을 한다음에 프로그램을 실행시키듯이 가상머신이라는 기능을 이용해서 윈도우를 부팅합니다.

부트캠프와 패러럴즈의 버전이 올라가면서 최근에는 부트캠프를 먼저 설치한 다음에, 패러럴즈를 설치하면 양쪽 모두를 이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패러럴즈에서 부트캠프가 설치되어 있는 윈도우를 불러 올 수 있게되면서 말이죠. 그런데 사실 하나의 운영체제를 서로 다른 방식으로 호출하게 되면서 자잘한 문제가 발생합니다. 이를테면 패러럴즈를 단독으로 사용할 때 그냥 프로그램 종료해버리고, 나중에 실행하면 바로 그 상태에서 시작되는데요. 부트캠프에서와 연결할 땐 이걸 쓸 수가 없습니다.

결정시에 가장 고려해야 하는 것은, 자신의 마음이 아니라... ^^
메모리의 양입니다. 1024MB의 메모리는 아무래도 좀 귀찮더라도 부트캠프를 쓰는게 낫구요. 2048MB의 메모리를 가지고 계시다면 별 고민없이 패러럴즈를 설치하시는게 낫다는 생각입니다. 두개 동시에 사용하는 것도 괜찮지만, 사실 이 경우에도 편하게 이용하시려면 부트캠프, 패러럴즈를 따로 설치하는게 낫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하드 공간에서는 불리하지만... ㅠㅠ 패러럴즈로 두개 모두 불러올 수 있으므로, 꼭 윈도우를 필요로 하는 작업에는 부트캠프를 사용하고, 그외에는 패러럴즈를 사용하심이 좋을 듯 하네요.

서로 다른 맥과 윈도우간 파일 공유는... 부트캠프의 경우에서는 맥에서는 윈도우와 맥 모두를 사용할 수 있고, 반대로 윈도우에서는 맥에 접근이 안됩니다. 패러럴즈의 경우는 맥과 윈도우에 전부 파일 공유가 가능합니다. 그냥 Drag&Drop으로 복사하기도 지원하구요.

구버전의 패러럴즈에서는 네트워크로 수동으로 연결해야 했는데, 최근 버전에서는 패러럴즈로 윈도우를 구동시키는 순간 별도의 아이콘이 생성되면서 파일 접근을 가능하게 해줍니다. ^^


2. 패러럴즈의 또하나 멋진 기능 Snapshot

패러럴즈의 새버전이 나오면서 추가된 기능인데요. 윈도우의 복원기능과 비슷합니다. 특정시점의 윈도우를 스냅샷으로 찍어 놓으면, 나중에 문제가 생겼을 때 그냥 그 시점을 불러오는 것만으로 복구할 수 있는 기능입니다. 윈도우의 기능 자체가 이전으로 돌아가는 것이기 때문에, 이후에 생성된 파일 역시 사라진다는 점을 주의하셔야 합니다만... 다시 미래의 시점으로 돌아갈 수도 있기 때문에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을 듯 합니다. 단지 과거 뿐 아니라, 과거에서 다시 현재와 다른 방향으로 뻗어나갈 수도 있고, 암튼 써보면 이래저래 너무 편한 기능입니다.


3. 한영 변환.
맥의 한영변환은 [Apple Key]+[Spacebar]입니다. 대부분 한국에서 사용하는 보통의 키보드에서 한영변환은? '한/영키'를 누르면 되죠. 문제는 맥에서는 한영키가 아예 없습니다. 외장 키보드를 연결하면 문제가 다르지만, 저 같은 경우는 무선키보드마저, 맥용 키보드라서.. ^^ 간혹 난감한 문제가 발생합니다. 가장 훌륭한 해결책은 윈도우 설치시에 키보드 종류에서 '타입3'으로 선택한 다음에 [Shift]+[Spacebar]를 사용하는 건데요. 설치시에 이를 놓쳤다면, 나중에 별도로 바꿔주는 방법도 있습니다.

별도의 프로그램으로 특정키를 변환한다든지, 맥 자체에서도 한영키를 다른 것으로 바꾸는 방법도 존재하긴 하는데요. 개인적으로는 그냥 맥은 원래대로, 윈도우는 shift + space로 적응하는게 가장 나은 듯 하더군요. 한가지, 한번에 다 사용하고자 맥의 한영키를 shift + space로 바꾸게 되면.. 패러럴즈 사용시에 해당 키가 먹히지 않습니다. 패러럴즈는 가상 프로그램으로 상위의 맥에 영향을 받기 때문에 같은 단축키를 사용할 수는 없다는...


4. 도움되는 프로그램들.
Firefox : 말이 필요없는 웹브라우저. 맥전용 사파리가 있긴 하지만, 간혹 제대로 보이지 않는다는 문제도 있으므로..

NetNewsWire : RSS리더 프로그램. 정말 깔끔하고 멋진 RSS리더입니다. 감동. 강추!

iCal : iCal은 맥에 기본 설치되어 있는 일정관리 프로그램입니다. 여기에 Spanning Sync라는 프로그램을 설치할 경우 구글 캘린더와 일정을 싱크할 수 있게 됩니다. 맥만 사용하다면 공유의 필요성은 없으나, 다른 컴퓨터도 사용한다면 크게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이죠.

Mplayer : 맥의 기본 동영상 프로그램인 Quicktime이 있긴 하지만, 문제는 한글 자막을 봐야 할 경우입니다. 그때 도움이 되는 것이 MPlayer인데요. 자막까지 깔끔하게 표시해주고, 프로그램에 쓸데 없는 기능이 없어서 아주 가볍습니다. 한글 자막을 보는 법은 MPlayer를 실행하고, 환경설정(Preferences)에서 Subtitles settings부분에서 Font를 한글 폰트로 설정하고, Default encoding을 CP949로 선택하시면 됩니다. 먼저 한글 폰트가 설치되어 있어야함은 당연하겠죠.

FFView : 맥에 포함되어 있는 미리보기라든지, iPhoto를 이용해서 이미지를 볼 순 있지만, 사실 좀 불편합니다. 여러장의 이미지를 볼 땐 더욱... FFView는 만화를 보기 위해서 만든 프로그램으로써 여러장의 이미지를 넘겨가면서 볼 때 아주 유용합니다. 심지어 음성인식 기능이 포함되어 있는데요. 이건 아마도 귀차니즘이 극에 달한 사용자에게는 마우스 클릭마저 귀찮다는 의미겠죠 ㅋㅋ

OmniOutliner : 이것도 맥에 기본 설치되는 프로그램으로써, 개요를 작성하는데 도움되는 프로그램입니다. 작성된 개요는 Keynote(맥용 파워포인트)로 저장할 수도 있구요. 생각 정리하는데도 나름 도움이 됩니다.

BBEdit, 스티커 : 기본 텍스트에디터의 불편함을 넘어서려면 BBEdit정도는 설치해주시는게 좋을 듯 하구요. 스티커는 기본 프로그램인데, 간단한 메모를 하는데 유용합니다. 뭐, 이런건 어디에나 다 있는 프로그램이지만.. ^^

네트워크 유틸리티 : 윈도우에서 cmd를 불러와야 하는 것과 달리, 맥에서 Netstat-Ping-Lookup-Traceroute-Whois-Finger-Port Scan 등을 사용할 수 있는 네트워크 프로그램을 제공합니다. 혹시 필요하시면 써보세요. 이건 응용프로그램-유틸리티 안에 들어 있습니다.

Photo Booth : 맥의 기본 프로그램이면서, 정말 깜찍한 프로그램인데요. 예전에 스티브 잡스가 이 프로그램을 소개하면서, 플래시가 필요한 어두운 상황에서 어떻게 사진을 찍을 수 있는가에 대한 이야기를 했던게 생각나는군요. 맥이 어두운 상황에서, 플래시 없이 사진찍는 방법에 대해 내놓은 해결책은... 사진을 찍을 때 모니터 화면을 하얗게 만들어 빛을 보충하는겁니다. 정말 깜찍한... 이 프로그램 친구와 사진찍고 놀면서, 정말 많이 웃을 수 있는 프로그램이니... 여자친구/남자친구가 있으신 분을 당장 실행시켜보세요.

가끔 맥의 다운로드 사이트에 가서 구경을 휘~ 해보는 것도 나쁘진 않더군요. 맥관련 프로그램의 버전 업데이트를 알려주는 사이트도 가끔 방문하셔서 새로운 업데이트를 확인해보시면 좋을 듯 하네요. 이게 대부분 영어권에서 만든 사이트라서, 영어 공부에도 도움(!) 될지도 모릅니다. 학생분들 부모님께 달려가삼~ 참~ 맥에 관한 더욱 많은 정보는 [여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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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레몬가게 2007/06/22 13:25

    맥북을 준다는 이야기에 갑자기.... 지금부터라도 그쪽 공부를 해서 TNC에 입사를 해볼까 싶기까지 합니다. 엉엉엉.. ;ㅅ; 좋은회사군요?

    • BKLove 2007/06/22 14:56

      ㅋ.. 그런데 사실..
      윈도우 기반으로 사용하시는분들도 계십니다 ㅋㅋ

  2. 맥퓨처 2007/06/22 13:54

    VLC와 VirtueDesktops, Journler도 아울러 추천드립니다.. :)

    • BKLove 2007/06/22 14:56

      VirtueDesktops은 정말 멋진 프로그램이네요.
      레오파드가 나온다고 개발 중단되었다는게 안타까울정도... ^^
      덕분에~ 잘 쓰겠습니다.
      회사에서는 듀얼 모니터라 활용도가 높지 않을텐데..
      집에서 패러럴즈 쓸땐 정말 편하겠군요 ㅋㅋ

      JOURNLER도 이야기만 많이 들었는데~ ㅋ
      한번 써봐야겠습니다.

      VLC의 경우 MPLAYER에 비해서 더 나은가요?

    • graphittie 2007/06/22 16:12

      VLC는 좀 geek하지요. 설정이 엄청나거든요. 가끔 한글 설정이 잘 안 된다고 문의하시는 분들이 계시지만 정확하게 한글 설정하는 법이 애플 포럼에 글타래로 있습니다. 전 무엇보다도 VLC의 반투명 자막에 빠져서 헤어나올 수가 없습니다. 핫핫...

      quicksilver(무료), path finder, textmate(!!)도 한 번 써보세요.:)

    • BKLove 2007/06/22 18:01

      사실 Quicksilver는 설치했는데..
      아직 제대로 안 써봐서.. ^^
      목록에서 뺐습니다 ㅋㅋ

      사실 에디터를 그리 많이 쓸 일도 없지만..
      에디터는 ULTRAEDIT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겠군요^^

  3. drzekil 2007/06/22 22:48

    퀵타임에서도 한글 자막을 보는게 가능합니다..
    애플포럼에 가시면 퀵타임에서 한글 자막을 보게 하는 perian 코덱이 있습니다..

    패러럴즈 외에도 VMWare Fusion이나 Virtual Box도 있구요..
    개발자시라면 textmate 만세를 외치는 날이 올지도 모르겠습니다..^^
    개인적으로 제일 잘 사용하는 프로그램은 DevonThink이구요..

  4. inureyes 2007/06/23 08:35

    맥과 패러렐즈에서 둘 다 shift+space를 사용하려면 맥에서도 shift+space로 한영변환 단축키를 변경한 후, 시스템 환경 설정 - 손쉬운 사용 에서 '보조 장비 사용'을 체크해 주시면 됩니다. :)

  5. walaz 2007/06/30 18:48

    mplyer에서 한글폰트를 설치하려면 어떻게해야하죵?? *^^*
    맥사용이첨이라서....ㅋㅋ

    • BKLove 2007/06/30 19:35

      환경설정(Preferences)에 가셔서요.
      Subtitles settings에.
      폰트를 한글폰트(제경우는 Gulim)를 지정하시고.
      Default encoding CP949를 선택하시면 됩니다.

      한글폰트가 하나는 있어야 하구요.
      동영상과 자막의 파일 이름이 동일하면 자동으로 보입니다.

  6. walaz 2007/07/01 19:26

    감사합니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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