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잠시 머무르고 돌아왔습니다. 돌아와서 한동안 많은 것들을 정리하게 되더군요. 컴퓨터의 폴더도 정리하고, 생각도 정리하고, RSS에 쌓인 글들도 아쉽긴 하지만 미련 없이 '모두 읽음으로 표시'를 선택해서 잠시 저편으로 밀어두었습니다. 족히 500개는 넘을 글들이 기다리고 있어서 감당하기 힘들었거든요.
많은 일들이 있었고, 많은 양의 술을 마셨고, 친구들도 만나고, 생각지 못한 일들도, 생각했던 일들도 일어난 지난 한 주였습니다. 술을 마시고 몇번은 필름이 끊어진 탓에, 한 2일정도는 기억에서 이미 사라져버린 뒤지만.. 그래도 남은 기간은 충분히 감사할 시간이였습니다. 약간 복잡한 일들이 머리를 자꾸만 괴롭히지만, 그것도 다 좋아질거라 믿음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이제 좀 일을 달려볼 차례겠죠.
저도 정리할 겸, 며칠간 쌓인 소식들을 전합니다.
1. 태터, 비즈니스 블로그 서밋 2007에 참가합니다
서울에 있었다면 당장 뛰어가서 제일 앞자리를 차지하고 싶은 행사가 열립니다. 블로그와 관련된 컨퍼런스인데요. 나오시는 강사분들의 이름만 봐도 가슴 떨리는군요. http://lab.softbank.co.kr/blogsummit.aspx 이곳에서 자세한 소식을 접할 수 있습니다. 서울에 있지 않다는 아쉬울 따름입니다. 태터앤컴퍼니의 노정석 대표께서는 "블로그 파워와 미디어의 미래"주제로 강연을 하신다고 하구요. 이 행사는 5월 27일에 열리며, 참가비는 살짝 비싼 느낌이 들긴 합니다. 사전등록 121,000원(현장등록 143,000원)입니다. 일반 블로그 사용자보다는 기업과 접목된 블로그 활용에 관한 이야기이므로, 관련 종사자 분은 문을 두드려 보시길 바랍니다.
2. Textcube 1.5 alpha 1 발표
사실 일반 사용자의 입장에서 봤을 때, TNC, TNF, 티스토리, 태터툴즈를 구분해서 이해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필요에 의한 분리이긴 하지만, 약간 혼란스러운 부분이기도 하죠.
음.. 그런데 또 하나 거대한 놈이 등장했습니다. Textcube!
약간 정리를 하자면 이렇습니다. '태터툴즈'는 처음에 정재훈님이 설치형 블로그를 개발해서 배포하며 세상에 탄생했습니다. 이후 버전이 업데이트 되었고, 여러 사람들이 힘을 합쳐서 개발하는 '오픈소스 프로젝트'가 되었습니다. 이 오픈소스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단체가 바로 'TNF'라는 조직입니다. 반면 일반 사용자들이 설치형의 자유로움을 충분히 느끼면서 서비스형으로 제공하기 위한 노력이 '티스토리'이고, 티스토리는 현재 'TNC'와 'DAUM'이 협력해서 제공하고 있습니다. 티스토리와 태터툴즈는 뿌리는 비슷하게 시작했지만, 사실 중간에 발전을 거치면서 설치형과 서비스형이라는 이름을 다르게 단 것이 아니라, 실제적으로 다른 방향으로 발전을 해가고 있는 중인데요. 'Textcube'는 기존의 단일 프로그램으로써의 '태터툴즈'를 극복하고자 나온 결과물입니다. 현재 Textcube는 Needlworks라는 조직의 프로젝트 중에 하나인데요.
아아.. 복잡하죠? 결론적으로 이렇습니다.
TNF는 태터툴즈의 모든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사용자의 모임이구요. 그중에 Needlworks는 느슨한 프로젝트 진행을 강화하기 위한 TNF내의 실천 조직입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설치형 블로그(프로그램)의 한 종류로 사용되던 '태터툴즈'라는 단어는 '낮은 단계에서 TTXML을 통하여 데이터 상호 교류를 추구하며, 그 데이터에 대한 소유권이 원 저작자에게 있고 저작자가 원할 경우 언제든지 해당 창조물의 소유권을 포기하는 서비스들 및 프로그램의 총체...(http://notice.tattersite.com/ko/11)'라고 정의됩니다.
따라서 태터툴즈는 단순한 블로그 프로그램이라는 뜻이 아닌, 훨씬 더 광범위한 사용자가 생산한 데이터의 실제 소유권을 사용자에 돌려주는 프로젝트를 의미하게 됩니다. 그 일환으로 지금껏 설치형 블로그였던 태터툴즈는 Textcube라는 이름으로 명칭이 변경되어 배포되게 되었습니다. 이번에 배포버전은 그 첫번째 노력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구요.
앞으로 많은 발전이 있을거라 기대해 봅니다.
태터툴즈에 관한 업데이트 소식은 http://notice.tattersite.com/ko 에서, Needlworks에 관한 소식은 http://needlworks.org/ 에서 얻을 수 있습니다. 앞으로 지금껏 사용되던 Tattertools라는 이름의 설치형 블로그는 'Textcube : Project Tattertools / Needlworks, TNF'처럼 표현됩니다. 태터툴즈 프로젝트 안에서 진행된 프로그램으로, Needlworks와 TNF가 개발을 진행하며, 프로그램 이름은 Textcube입니다.
3. 스킨 디자인 이벤트(~5월 30일까지)
태터툴즈 5월 스킨 이벤트가 진행중입니다. 저야 디자인은 도무지 할 자신이 없기에... 어쩔 수 없지만^^ 실력있는 분들은 참가해보심이 좋을 듯 합니다. 스킨 이벤트는 태터툴즈의 스킨 활성화 및 스킨 제작자분들에게 더 많은 Brand를 돌려드리기 위한 일환으로 매달 진행되고 있습니다. 상품도 상품이지만, 선정되었다는 것이 더 영광인 자리겠죠. 스킨 이벤트는 http://blog.tattertools.com/177 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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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기중, 하필 수업 제일 빡빡한 날이라. 참가를 못한다는. ㅠㅠ
방학중이나 주말이면 참 좋을텐데 말이죠.. ㅠㅠ
ㅋㅋ 저도 참석하고 싶으나, 거리상.. OTL..
아아... 텍스트큐브... 제가 바보여서 그런지 이해가 잘 안되요... ㅠ _ㅠ
그냥 태터툴즈(설치형 블로그)의 새로운 이름이라고 알고있으면 되는건가요?
네.. 그렇게 생각하시면 될 듯 합니다.
태터툴즈라는 이름은 프로그램을 벗어나, 포괄적인 상위 개념으로 옮겨간 것이구요. 그 이름을 텍스트큐브가 넘겨받는다고 보시면 됩니다.
TNC, TNF, 티스토리, 태터툴즈, 텍스트큐브, 니들웍스... @_@
테터에 대적할 경쟁상대가 없으니 큰 영향은 없겠지만,
그다지 바람직한 브랜딩 전략은 아닌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