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대표적인 술은 청주입니다.
정종, 사케, 청주.. 좀 헷갈려서 인터넷을 찾아봤더니.. 정확히는 청주라고 표현하는게 가장 올바른 표현이군요. 청주는 쌀과 누룩, 물을 이용해서 빚어서 걸러낸 맑은 술을 의미하는데요. 열을 가해 증류시키는 소주와는 달리, 발효해서 바로 걸러내는 술입니다. 물론 요즘 우리가 마시는 그 소주는.. 증류식 소주는 아니고, 높은 도수의 주정을 물에 탄 희석식 소주입니다.
사케는 '술'을 뜻하는 일본어구요. '청주'라는 뜻을 가지고 있구요. 우리도 술이라고 하면, 소주가 ㅋㅋ 여기서 혼란을 일으키는 정종(마사무네,正宗)은 일본에서 청주의 한 브랜드 이름이라고 합니다.
청주는 그냥 시원하게 마시기도 하지만, 데워서 마시는 술로 유명합니다. 일반적으로 데워서 마시는 술은 거의 없는데 말이죠. 일본은 고문서에 데운 술을 약으로 사용했다는 기록도 있을 정도라고 하는군요.
요즘은 한국에서도 일부 일본식 주점에서 데운 정종을 팔기도 하지만, 며칠전 슈퍼마켓에 들렀다가 캔으로 된 청주를 하나 사왔습니다. ^^ 사실 슈퍼마켓에 다른걸 사러 들렀는데, 한 일본분이 지나가더군요. 딱 봐도 저분은 술을 사랑하신다고 생각할 정도로... 늘 취해있는 외모의 분이셨습니다. ㅋ 그 분이 술 코너로 들어가시더니 캔으로 된 정종을 집으시더라구요. 우리나라의 경우는 소주는 종류가 서넛이라 고르기 쉬운데, 청주의 경우 종류가 많아서 뭐가 좋은지 몰랐던 차에.. 그분이 가시고 나서 같은 종류의 캔을 하나 집어왔습니다. 애주가의 선택이라면...
구입할 때는 몰랐는데, 이 캔으로 된 청주는 내부에 발열제가 있어서 즉석에서 데워먹을 수 있는 제품이더군요.
캐릭터는 그다지 마음에 들지 않지만, 캔은 이렇게 생겼습니다. 좀 의아했던 부분은 이렇게 큰 캔이 겨우 180ml밖에 안된다는 것. 그러나 비밀이 있었으니..
뒷부분에는 뭐라.. '샬라.. 샬라..' 적혀 있으니, 누르고 있다가 뚜껑따서 마셔라 정도로 해석했습니다. ㅋㅋ
시키는대로 누르고, 잠시 기다렸더니.. 정말 캔이 따뜻해지더군요. 따뜻하다가, 점점 뜨거워집니다.
오.. 조금 데워지는 수준을 예상했는데.. 생각보다 뜨거운 온도를 유지합니다.
수산화나트륨에 물만 넣어도 뜨거워지는 것이니.. 그냥 그렇다고 치고...
(이건 다른 부분에 응용 해볼 수는 있겠네요 ㅋ)
본격적으로 마시려고 했는데..'에게.. 양이 너무 작습니다.'
내부에 거의 절반은 솟아오른 부분을 보고서는 실망을 금할 수 없더군요. ^^
이거 한 10개는 있어야~ 속을 채울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가격은 정확하지 않은데 대략 300엔(2400원) 정도였던걸로 기억나네요.
뜨거워서 원샷은 못했지만.. 마시고 나니 알딸딸한 기분도 안 듭니다. ㅋㅋ
한 겨울에는 나름 괜찮겠다는 생각을 하지만..
사실은 벌써부터 시원한 소주와 초장이 그립습니다.
솔직히 맛은 좋았습니다. (아이디어 100점, 맛은 90점, 가격 80점, 양 10점)
약간 신맛도 나는거 같았고, 뜨거워서 속에 쫙 퍼지는 느낌도 들었구요.
한국 갈 때 몇개 사가야겠습니다. ^^
언제 한번 일본 대표 청주를 집합시켜서 비교를 해봐야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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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 보고싶어요. 우리 둘이 제대로된 감자탕에 소주 한잔 해야하는데.
흑..흑..
저도 그러고 싶어요ㅠㅠ
제대로 한번 마실 수 있었는데 아쉽습니다..
감자탕 먹고 싶군요..
비도 부슬부슬 내리는게..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 누구를 만나도 채워지지 않는 목마름이 있는 것도 같고 ...
전 이것때문에 한국 가고 싶은데요.
같은 느낌, 다른 생각이네요 ^^
일본에 가서 제일 놀랐던 것이 자동판매기였는데요. 놀라운 캔제품도 있군요. 난 저 캔 디자인 매우 마음에 드는데.. 캐릭터도요.
자판기에 파는 맥주보고 좀 놀랐던 기억이 있습니다.
담배천국 일본, 담배 자판기가 너무 많아요~ ^^
예전에 논현동 근처에서 소주먹고, 맥주먹고, 마지막 입가심으로 누군가 오뎅바를 가자고 해서 사케를 시켜서 한모금 마시고 잠든 기억이 나네요..^^
ㅋㅋ 가게에서 잠드신건가요?
"소주+맥주+사케"라면.. ^^
그렇죠..오뎅방에서 같이 간 일행 2명은 절 사이에 두고 이야기 삼매경에..근데 잠든 내 귀로 그 내용이 다 들어왔다는..ㅋㅋ..가끔 대답도 해주고..그 기억때문인지 그 뒤로 사케를 잘 안 마신다는..복껍질을 넣어서 약간 생선맛이 나도록 해줬던데..
아마 저 아이디어는 한국에서 나왔던 걸로 기억하는데요. 특허까지 있었는데 일본에 팔았다던가 했던 소문이 있었는데..
좋은 제보 감사합니다.
한번 추적해봐야겠네요 ㅋㅋ
이걸 응용해서 ㅡ_ㅡ; 즉석으로 컵라면도(...) 일본애니메이션중에 카우보이 비밥에 보면 이런 스타일의 컵라면이 나오더군요.
전 인스턴트 죽같은거에도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라면도 있군요~ ㅋㅋ
괜찮은 방식이네요 ;;
저거랑 비슷한 도시락 먹어봤다는 ㅎㅎ
그런것도 있나요^^??
보통 저정도 양의 캔이나 병 사케가 200-280엔인데..
저건 300엔이 넘으니..
좀 비싼감이 있습니다 ㅋㅋ
아이디어 좋네요 -
겨울에 따뜻한 정종에 오뎅국물 + 닭꼬치.. ㅋㅋ
투다리에서 먹는 그 맛이 생각나네요 ~~
오와....
양이 적은게 좀 흠이지만, 한번 먹어보고 싶네요..
(@_@) 신기해라..!!
훗날 부산으로 오시면 정통 일본식 선술집에 모셔서 일본 정종의 참 맛을 보여 드릴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많은 경험 하시고 오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