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 블로거씨~


이 글의 제목을 지으면서 '친절한 금자씨'라는 영화 제목 참 잘지었다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어디에 붙여도 써먹을 수 있군요. 블로그를 하다보면, 또 필연적으로 많은 블로그를 방문하게 됩니다. 제 RSS리더 목록에 등록된 블로그의 숫자도 이제 90개를 넘어섰습니다. 생각보다는 적은 숫자인데, 자주 읽지 않는다면 한번에 읽기에는 약간 부담되는 숫자이기도 합니다. 90개의 블로그 중에서 몇몇은 잘 업데이트 되지도 않고, 반면에 어떤 블로그는 아주 잘 업데이트됩니다. 블로그가 어떤 궤도에 들어선 느낌도 가지게 됩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그럼 본론으로 들어가서... 태터툴즈에는 "댓글 알리미"라는 아주 좋은 기능이 있습니다. 블로그 관리자과 방문자가 모두 태터툴즈(Tistory도 포함) 사용자의 경우... 방문자가 댓글을 남겼을 때 블로그 주소를 등록하면(이때 블로그 전체 주소 저를 예로 들면
http://bklove.info/blog/), 블로그 관리자 댓글에 다시 (답)댓글을 남기면 원래 방문자의 블로그에 알려주는 기능입니다. 아주 깜찍하고 이쁜 기능이죠.

이 기능을 쓰다보면 블로그의 방문 후에 남긴 댓글에 다시 답글을 꼬박꼬박 달아주는 분들도 계시고, 어떤 분은 그렇지 않는 분도 계십니다. 시간의 여유에서 하나하나 답글을 달기 힘들 수도 있고, 논쟁을 싫어하시는 분일 수도 있으며, 굳이 소통이 필요하지 않거나, 아니면 단순히 귀찮을 수도 있으시겠죠. 아니면 습관적으로 그럴 수도 있겠네요.


이런 단순한 조건(댓글에 답글을 달아주는 블로거)으로 '친절한 블로거씨'라고 부르기에는 조금 문제가 있겠지만, 방문자가 (나름대로) 정성스럽게 남긴 댓글에 한 줄(감사 혹은 안부 인사정도라도)이라도 답글을 달아주는게 좋은 블로그 문화를 위한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내 블로그인데 내 마음이지'라고 말하시는 블로거가 계신다면 '그래, 당신 마음이다'라고 할 수 밖에 없지만...

이런게 그리 어려운 일은 아니라고 봅니다. 기술적으로 블로그라는 것이 얼마나 더 발전할지는 모르겠지만, 그보다는 블로그 문화의 발전이 더 필요하지 않을까요?
나쁜 문화(불펌, 스팸)등을 막는 것은 물론 중요합니다. 그래도 질적인 발전을 위해서는 좋은 문화를 더 많이 퍼뜨리는 것이 훨씬 나은 방법일거라 저는 믿습니다.


지나가다가 사람들과 부딪혔을 때 하는 '미안합니다.' 한마디.
아파트 계단을 오르내리며, 경비아저씨를 보면서 건네는 '안녕하세요.' 한마디.
누군가 조그마한 도움을 주었을 때 '감사합니다.' 한마디.
그리고 블로그 방문자의 댓글에 걷네는 한마디의 인사, 그렇게 어려운 일은 아닌거 맞죠?

(* 더불어 댓글알리미 기능이 단순히 태터툴즈 뿐 아니라, 다른 블로그에서도 공통으로 사용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가져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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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j 2006/11/11 15:12 수정/삭제

    좋은 말씀입니다.
    물론 개인주의도 존중해줘야 하지만,
    서로 웃으며 인사하고 최소한의 예의를 갖춘 모습 또한 아름다운 모습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답글
    • BKLove 2006/11/11 15:17 수정/삭제

      그러게 말입니다. 어려운 것도 아닌데...

      어차피 블로그 하시는 분이 다른 사람이 자신에 블로그에 남긴 댓글은 읽어보실텐데... 감사 인사정도라면 10초면 될텐데 .... ^^!!

  2. 루돌프 2006/11/12 01:34 수정/삭제

    일단 저는 앞뒤없이 욕하는 댓글이면 그냥 지우고 차단시키지만.. -_-);
    저를 성토하는 반대 의견이라도 되도록 reply를 달아주려고 합니다..

    애초에 댓글을 원하지 않으면 댓글 안달게 할수도 있는건데 말입니다;;
    그냥 '반응을 보고싶었어' 같은거라면, 차라리 댓글창 대신 설문창을 달던가...
    1. 좋다(찬성). 2. 나쁘다(반대). 3. 그저그랬다(중립,모르겠다).

    답글
    • BKLove 2006/11/12 09:17 수정/삭제

      원래 이 글은..
      애초의 내용에 비해서 반쯤 없애고, 공개했는데요~

      빠진 부분이 '친절한 블로그' 와 '안 친절한 블로그'에 대한 예였습니다. ^^!!
      좋은 블로그 문화를 만들자는.. (나름) 좋은 내용인데..
      굳이 누군가를 지적하는... 내용은 필요는 없을꺼 같아서..
      다 쓰고 삭제했답니다~ ㅋㅋ

      그런데.. 거기서.. '친절한 블로그' 中에 한분이.. 루돌프님이셨다는거~ ㅋㅋ

  3. 미르 2006/11/12 14:20 수정/삭제

    친절한 금자씨. 제목 정말 잘 지은 것 같아요. 응용하기도 좋잖아요^^
    저는 레터링이 두 가지인데 특정시간에 전화 걸 때는 '친절한 미르씨'거든요^^;
    자주 불친절한 미르씨로 돌변하지만 말예요.

    BKLove님 말씀처럼 댓글알리미 기능은 다른 블로그에서도 공통으로 사용되면 참 좋을 것 같아요. 내가 단 댓글에 대해 어떤 대답을 해주실 지 궁금하잖아요.
    오래된 포스트 같은 경우는 정말 나중에 확인하게 되기도 하니까요. 그때그때 피드백을 할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

    서로서로 작은 것이라도 인사하고, 웃으며 나눌 수 있으면 좋을 것 같아요.
    버스 탈 때도 "안녕하세요" 라는 인사에 응해주시는 기사님들을 만나면 즐겁더라구요^^

    답글
    • BKLove 2006/11/12 14:25 수정/삭제

      오.. 그러고 보니.. 블로그 제목으로 살짝 괜찮네요~ ㅋㅋ

      저도 미르님과 같은 생각입니다.
      다른 모든 블로그에 이게 적용되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각 포털/블로그 개발자끼리.. 모여서 표준을 정하던지..
      아님 누가 방법을 정해서.. 협의를 하던지..
      그런 모범사례로 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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