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남자들에게 언제나 뜨거운 감자는 "군대" 입니다.
특히 고등학교를 졸업하면서부터 시작되는..
군대에 대한 고민은 군대를 가야하는 시기가 다가오면서 점점 증폭됩니다.
그 무게감은 말로 옮기기가 쉽지 않죠..
군대에서 겪게 되는 다양한 경험은..
막상 사회에 나오게 되더라도 깊이 각인됩니다..
사회에서는 다 이성적인 사람들이였을텐데..
군대라는 명령에 움직이는 특수집단은..
그런 사회의 일반적인 생각과는 다른 또다른 상식이 존재하는 집단인거죠..
그런 사회와 다른 특수성과 힘들었던 경험은..
같은 경험을 한 사람들에게 동질감을 형성하고..
그래서 군대 다녀온 남자 셋이 모이면..
군대 얘기로 거의 일주일은 얘기할수 있습니다.
말이 별로 없는 남자도 술을 한잔만 먹이고...
군대 얘기를 시키면 술술 얘기가 나옵니다 ^^!!
그만큼 강합니다..
그런데 그런 군대를 그대로 옮겨다 놓은 영화가 있습니다.
이름하여 "용서받지 못한자"..
이 영화는 2005년 부산국제영화제(PIFF)에서 출품된 저예산 영화입니다..
총재작비는 2,000만원이였구요..
감독으로써는 영화과의 4학년 졸업작품이였죠..
처음 출품하는 작품이였음에도 불구하고.. "PSB 영화상" "넷팩상" "국제영화평론가 협회상" "뉴커런츠 특별 언급성"를 거머쥔 영화입니다..
한마디로 설명하면..
진짜 제가 생활했던 군생활의 그대로 복사판이라고 감히 말씀드릴수 있습니다.
몇몇 영화가 군대를 그려내고, 드라마로 군대 얘기를 하지만..
그건 실제 군대라고 하기엔 다소 거리감이 있습니다.
특히 드라마의 경우는 특성상 "국방부"의 지원없이 만들어지기 힘든 탓에..
그냥 "국방부"가 원하는 스토리거나..
또 국방부가 이랬으면 좋겠다는 희망을 담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그래서 군대 경험을 가진 남자는..
'세상에 저런 당나라 군대가 어디있냐'고 할수 밖에 없는것이죠..
물론 "용서받지 못한 자"에서도
후반부에 진행되는 몇몇 극단적인 얘기는 영화를 위한 픽션 스토리이지만...
(생각해보면) 또 실제로 어디선가 일어났을 법한 이야기인것 또한 사실입니다.
감독이 실화를 바탕으로 만든건 아니지만..
실제로 있었을 가능성은 충분해 보입니다..
특히 영화 전반을 흐르는 시나리오는..
군대를 다녀왔으면 누구나 공감할 만한 스토리라고 생각되는군요..
이 영화는 제가 2005년에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봤던 몇몇 작품중에..
인기도 최고였지만.. 내용도 최고였습니다.. ㅋㅋ
>> 에피소드 하나.. *^^*
제가 이 영화를 봤을때..
상영중에 자그마한 사고가 있었는데요..
영화가 한참 클라이막스인 부분에서 잠시 상영이 몇분간 중단됐었습니다.
영사기에 필름이 엉켜버린거죠..
주최측의 다소 늦은 대응으로.. 관객들은..
좀 당황스런 상황이 빚어졌습니다..
그리고 상영이 끝나고..
감독이 무대인사를 하러 나왔는데..
그 상영이 중단된 면이 맘에 걸렸는지..
갑자기 얘기중에 울음을 터뜨리더군요..
감독은 자기의 자식(!)같은 영화가 상영되는데..
사고가 있어서 중단되는게 못내 마음에 걸렸었나 봅니다.
참.. 영화를 만든 윤종빈 감독이 영화의 "지훈"이라는 인물입니다.. ㅋㅋ
좀 의외죠.. *^^*
>> 에피소드 둘..
그리고 영화가 실제 개봉될즈음해서 국방부와 마찰이 좀 있었습니다.
감독이 영화의 촬영을 위해서.. 국방부의 협조를 구하는 과정에서..
실제의 시나리오를 가지고는 국방부의 협조를 얻어내지 못할꺼라는 생각에서..
실제와는 다른 시나리오를 제출했던 것입니다.
결국 국방부는 감독을 고소하기로 방침을 정하는 등 갈등이 있었습니다.
물론 감독이 스스로 잘못을 시인했고.. 그런 방법은 잘못된 것이기는 하지만..
또 실제의 군대 이야기를 국방부는 하지 못한다는 아쉬움도 남게 되는군요..
하지만.. 제가 영화를 처음 본 당시는 이런 문제가 전혀 등장하지 않을때였고..
영화자체에 몰두해서 본거라.. 이 얘기는 뺐습니다.
그리고 제 생각은 객관적으로 감독의 불법을 저질렀지만..
제 마음속에서는 용서가 되는군요..
국방부에게는 감독이 "용서받지 못한 자"이지만..
제게는 "용서받을 수 있는 자"인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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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영화를 봐야 하는 사람은 ...
군대를 갔다온 남자분에겐 우선 강력 추천합니다.
군대에 대해서 궁금하신 분들에게도 강추..
하지만.. 군대가기 직전이나..
군대에 아들을 두신 부모님분들은 안보시는게 낫습니다..
(이건 다른뜻이 있어서 아니라 '모르는게 약'이라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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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장르는 드라마라고 하는데..
다소 스릴러적인 요소가 가미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영화 전반을 관통하는 핵심은 "유머"입니다.
재밌고 볼만 합니다. ㅋㅋ
PIFF상영당시 워낙 인기가 좋았고..
영화의 완성도 또한 뛰어났던 탓에..
곧 일반 극장에도 개봉을 할 가능성이 높아보였습니다.
실제로 청어람에서 영화의 개봉을 했었는데..
예상외로 인기는 그다지 높지 않았고..
지금은 DVD나 비디오로 볼 수 있습니다.
물론 인터넷에 DivX도 많이 돌아다니고 있죠..
* 그리고 영화는 작년에 보고 지금후기를 쓰는건..
우연히 다시 영화를 보게 되서.. 그때 감동에 다시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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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서받지 못한 자....
군 전역을 얼마 전에 간 저로서는 보고싶은 영화네요
얼마나 군대를 사실적으로 그려냈을까...
군대를 늦게 간 저는 어찌 보면 편한...
어찌 보면 힘들은 군생활을 했죠...
나중에 파일로 나온다면 꼭 봐야겠습니다.
물론 영화관에서 보고 싶지만 사정상....^^;
좀.. 사실적인 묘사가 압권입니다.
군대의 일상을 그려냈다고 할까요?
갈굼에 특히 정통합니다.. ㅋㅋ
아직 못 봤어요. 아뇨, 일부러 안봤어요. 보고나면 우울해질까봐. =ㅂ=
일정이 겨우 맞아 부산영화제 폐막식갔었는데
'용서받지 못한자'가 상을 받았잖아요. 근데 박수치는 사람이 거의 없더라구요.
경상도분들이 무뚝뚝한건지, 영화가 제 대접을 못받는건지... 저도 안본 영화지만 그런면에서 아쉽네요.
그랬나요? ㅋㅋ
전 폐막식은 안가봐서..
아마 좀 유명한 감독의 작품이 아니라서 그랬지 않을까요?
낯설어서 ㅋㅋ
아직 학생 감독이라..
앞으로 발전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봅니다.
개인적으로는 장진감독이나..
류승완감독 밑에서 배웠으면 좋겠더라구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