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APC KOREA에서 진행하는 BACK-UPS RS 550 리뷰에 참여해 작성한 글입니다. 첫번째 글이구요. RS 550에 관한 이야기보다는 일반적으로 컴퓨터를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한 방법에 관해서 적은 것입니다. 혹시 RS 550에 관해서 궁금하신 분은 이 글과 함께 두번째 글을 읽어보시면 좋을 듯 합니다.
2009년 4월 어느 날의 기억.
회사에서 개발서버로 사용하고 있는 컴퓨터에 스파크가 일었고 꺼져버렸습니다. 결국 지금까지도 원인은 알 수 없습니다. 당시엔 원인이 뭐가 됐든 서둘러 어디까지 문제가 생긴 것인지 파악해야 했었죠. CPU, RAM, 메인보드, 그래픽카드, 파워서플라이... 컴퓨터를 돌아가게 하려면 어느 것 하나 중요하지 않은게 없습니다. 그런데 이런 종류의 문제 상황에서 쟤네들은 그냥 안되면, 새로 구입하거나 아니면 AS를 받으면 됩니다. 며칠 동안 컴퓨터를 못 쓰겠지만 그래도 그정도면 피해범위는 적은 편이죠. 요즘은 부품별로 웬만한 기간 동안은 무상으로 수리(대부분 교환)도 가능합니다.
문제는 상대적으로 부품들 중에 가격이 저렴한 편에 속하는 하드디스크(HDD)입니다. 문제가 없을 때는 컴퓨터 성능을 좌우할만한 위 부품들이 무엇보다 중요하지만, 결국 문제 상황에서는 그동안 작성한 데이터가 살아 있느냐 날라갔느냐 가장 중요하게 됩니다. 우리가 작업한 결과물, 데이터는 단지 돈으로 해결되는 문제가 아니니까요.
안타깝게도 스파크가 원인이 되어 하드디스크에도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개발서버에 달려 있던 하드디스크니까 이미 다른 곳에도 데이터가 백업되어 있었지만 가장 최신의 데이터는 아니였고, 데이터 중에서는 백업되지 않은 것들도 있었습니다(데이터를 백업하는데도 시간이 들어가니 결국 중요도가 높지 않으면서 용량이 큰 파일들은 백업에서 제외되곤 하지만 그렇다고 하더라도 걔네들이 날아가도 좋은 건 아닙니다). 아무튼 저희는 복구 업체에 하드디스크를 의뢰해서 데이터를 복구했습니다. 손상정도에 따라 비용이 다르긴 하겠지만, 이번 경우에 하드디스크 1개를 복구하는데 드는 비용은 60만원 정도였습니다. 60만원이 결코 작은 돈은 아니지만 그래도 ‘돈을 들여서라도’ 복구됐으니 다행이죠.
이런 문제를 예방할 수는 없을까요? 컴퓨터가 물리적인 손상을 입는 경우는,
-바이러스와 같은 소프트웨어에 의해서 이상이 생기는 경우
-일정하지 못한 전압, 순간적인 고전압, 접지, 누전 등의 전기와 관련된 문제
-화재, 지진, 외부 충격으로 인한 문제
이중에서 개인적으로 사용하는 컴퓨터의 경우는 첫 번째의 경우만 고려하면 되겠지만, 회사에서 쓰는 컴퓨터라든지 혹은 개발서버, 공용으로 쓰는 컴퓨터의 경우는 세 가지 모두에 대해서 대비를 해야 합니다.
1. 바이러스에 대한 대책은 일반적으로 백신프로그램을 설치해서 실시간 감시기능을 사용하고, 운영체제 회사(마이크로소프트 같은)에서 정기적으로 배포하는 보안업데이트를 잘 설치하는 것만으로도 대부분 대처가 가능합니다. 그리고 바이러스로 의심되는 사이트에 접속하지 않으며, 마찬가지로 의심가는 메일이나 메일에 포함된 파일, 메신저로 받은 파일을 열어보지 않는 것만 지키면 걱정이 없겠죠. 무료 백신은 알약과 네이버 백신을 추천합니다. 모르는 메일은 아예 안열어 보는게 좋습니다. 급한 메일이면 다시 연락이 올테니까요 :)
2. 컴퓨터는 전기에 의존해서 돌아갑니다. 일반적으로 우리는 220v 콘센트에 전원을 연결해서 컴퓨터를 사용하지만, 우리가 쓰는 전원은 정확히 220v는 아닙니다. 220v보다 조금 높은 경우도, 조금 낮은 경우도 있습니다. 이렇게 220v는 전원공급기(파워서플라이)에 들어가서 컴퓨터에 필요한 각 전압으로 낮춘 다음 장치들에게 공급됩니다. 전원공급기에서 출력되는 전압은 부품에 따라서 차이가 있는데 대체적으로 3.3v 5v 12v 등이 있는데요.
당연히 전원공급기에는 다양한 보호장치와 퓨즈가 있어서 일정한 수준 이상의 과전압이 들어가게 되거나 하는 등의 이상이 생겼을 때 자동으로 전원을 차단하여 컴퓨터 전체가 파손되는 것을 막습니다. 그런데 전원공급기에 따라서 보호되는 수준은 다를 수 있습니다. 어떤 부품을 사용했느냐에 따라서 차이가 있을 수도 있구요. 결국은 늘 그렇듯 대체적으로 비싼 전원공급기는 비싼만큼 제 역할을 합니다.
다른 경우도 있습니다. 전원이 공급되다가 갑자기 차단되는 정전이 발생했을 때입니다. 물론 고압이 흐는 경우 보다는 그래도 정전이 되는 편이 낫겠지만 작업하던 데이터는 날아갈 것이고, 최악의 경우 정전에 의해서도 컴퓨터에 이상이 생길 수 있습니다. 전원이 불안정해서 정전이 됐다 안됐다 하는 상태라면 더 위험하겠죠.
이런 경우에 컴퓨터를 사전에 보호하는 방법은 크게 2가지입니다.
첫 번째, 좋은 전원공급기를 구입하는 것입니다. 앞에서도 언급했지만 좋은 전원공급기는 제 역할을 합니다. 여기에 관해서는 이 글 http://cdmanii.com/669 을 참고하시면 좋겠네요. 많은 경우 원인을 전원공급기에 찾지 않지만 전원공급기가 안정적이지 못할 경우 컴퓨터가 느려지거나, 재부팅되거나 하는 등의 예상치 못한 결과를 만들기도 합니다.
두 번째는 바로 무정전 전원공급장치(UPS)를 구입하는 것입니다. (위 사진의 RS-550과 같은) 무정전 전원공급장치는 크게 2가지 역할을 합니다. 하나는 정전이 됐을 때 내부 배터리에 의해서 일정시간 전원을 유지해줍니다. 사용자는 컴퓨터를 제어해서 파일을 저장하고 안전하게 종료할 수 있으며 꼭 컴퓨터가 아니더라도 고가의 디지털 기기에 연결해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두 번째는 일정한 전압으로 출력하여(예를 들면, 220v) 컴퓨터 및 디지털 기기에 고압의 전압이 흐르는 것을 차단합니다. 외부로 고압이 들어올 경우 무정전 전원공급장치에 의해서 차단되어 디지털 기기에는 고압이 흐르지 않게 하며, 불안정한 전압의 경우에도 무정전 전원공급장치를 거치게 되면 일정한 전압으로 변경되어 출력됩니다. (이런 이유로 컴퓨터를 만질 때 마다 전기가 느껴지는 컴퓨터 등에서 접지를 위해서도 활용할 수 있습니다) 아무튼 무정전 전원공급장치를 이용하면 전기적인 문제로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상당부분 예방할 수 있습니다. (두번째 글, 무정전 전원공급장치에 대한 자세한 리뷰보기)
3. 화재, 지진, 도난 같은 문제에서는 가장 먼저 생각해야 할 것은 당연히! 별도의 장소에 데이터 백업본을 보관하는 것입니다. 요즘 해외에서 발생하는 지진의 경우 별도의 장소에 보관하는게 어떤 의미가 있을까 싶은데요. 정말 그런 상황까지 대비한다면 온라인 백업을 지원하는 서비스를 이용해봄직 합니다. 물론 속도/비용이 발생할테니 꼭 필요한 데이터만 보관해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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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APC by Schneider입니다
많은 분들의 관심에 감사 드립니다.
그리고 성의있는 리뷰 감사드려요 ^-^
저희 블로그를 오픈하여 이벤트 참여서 경품을 드리는 행사를 진행중이예요
많은 참여와 관심 부탁드려요
블로그 주소는 http://sch-log.com/ 입니다